0156. 전등
안장 아래 빨간등,
핸들 중앙에 LED등을 달았다.
LED등을 반짝이는 모드로 해 놓으면
정면 표지판에 반사돼 번쩍일 정도로 빛이 셌다.
LED등은 중간에 고정 장치가 고장 나서
달고 다니지 못하고 필요할 때마다 들고 다니다가
등 자체마저 고장 나서 버렸다.
빨간등은 웬만하면 항상 켜두고 다녔다.
터널에 들어가기 전에는
눈으로 직접 켜져 있는지 확인했다.
가끔 야간 주행을 해야 할 때
빨간등은 내 생명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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