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6.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탔다.
이처럼 편한 길은 없었다.
그 안도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마침 수평선으로 지는 해의 붉은빛이 그득했고,
날씨도 비가 올락말락 덥지 않고 시원했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릴 때만큼은
몸도 마음도 모두 편안했다.
그럴 순 없겠지만,
이런 도로만 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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