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1. 학교
지나치는 학교마다 고요했다.
방학이었을까?
고요하다기보다 차분하다.
운동장에서 야구부 학생들이
연습을 하고 있는데도 어수선하지 않고 차분하다.
이것도 일본만의 분위기라 할 수 있을까.
공이 야구배트에 부딪치는 소리와
공을 친 선수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와
선수가 모래바닥에 미끄러지는 소리가
어수선하지 않다.
차분하고 조화롭게 들려온다.
띵, 와, 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