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varaka

Vaら카 : 0249

by 남은

0249. 단자쿠


산 중턱에 엄청 큰 야키니쿠 집이 있었다.

유명한 장소 옆에 야키니쿠 집이 있는 건지,

아니면 야키니쿠 집 자체가

유명한 곳인진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꽤 많이 와 있었다.


야키니쿠 집은 칠석 축제 분위기로

외관을 꾸미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대부분 가족끼리 나들이 온 사람들 같았다.

내가 따로 자리 잡아서

야키니쿠를 먹을 순 없었지만

쉴 겸 돌아다니면서 구경했다.


일본 칠석 축제에서 빼먹을 수 없는 게,

소원을 적어 대나무 가지에 다는 '단자쿠' 풍습이다.

돌아다니다가 단자쿠를 써서

걸 수 있는 곳이 있길래 나도 한번 적어서 달아봤다.


'후쿠오카까지 무사히, 한국까지 갈 수 있도록,

이번 여행이 나에게 좋은 계기로 남기를'

일본어랑 한국어랑 섞어 적다 보니

문체야 이상했지만, 진심으로 염원하며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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