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varaka

Vaら카 : 0033

by 남은

0033. 후회


어학연수로 일본에 와서 며칠 동안 후회했다.

그 감정을 정확히 말로 표현해보면

후회와 두려움 사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뭐든 새롭게 시작하면 그런 감정이 드는 것 같다.


그리고 어느정도 그 새로움에 적응하면

후회와 두려움보다는 걱정과 계획이 머릿속에

맴돌게 되는 것 같다.


자전거 여행 때도 마찬가지였다.

시작하고 며칠 동안은 후회와 두려움이 앞섰다.


특히 뚜렷한 목적 없는 여행이라

더욱 그랬는지 모른다.


하지만 또 여행에 적응해 갈 때쯤

역시나 후회보다는 앞날에 대한 걱정이,

두려움보다는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한

계획이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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