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ら카 : 0078

by 남은

0078. 7번 국도


아오모리부터 니가타까지

7번 국도를 탔다.


아오모리를 벗어나

처음 몇 시간 동안은

평야지대를 달렸다.

풍경도 아름다웠고,

인도도 잘 되어 있어 안전했다.


편했던 건 그 몇 시간이 마지막이었다.

이 후로 끝 없는 언덕길이 이어졌다.

제법 높은 산도 넘어야 했다.


7번 국도는 다른 길에 비해 체감적으로

언덕과 산이 너무 많았다.

어떤 터널에는 좁은 인도조차 없었다.


7번 국도를 탈 때 햇빛도 점점 강렬해져 갔다.

그러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비가 내렸다.

점점 마인드 컨트롤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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