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81. 피로
아오모리에서 출발해 얼마 안 가
졸리기 시작했다.
잠시 자고 갈 곳을 찾았다.
마침 미치노에키가 나왔지만
너무 이른 아침이라 식당은 영업하고 있지 않았다.
그냥 벤치에 누웠다 가려다가
더 깊숙이 언덕 넘어 뭔가 보이길래 가보았다.
제법 큰 놀이터였다.
놀이터 옆에는 지붕 있는 수돗가가 있었다.
주변에 아무도 없고 해서
수돗가 옆에 그냥 대자로 누웠다.
그리고 눈을 감고 자려했다.
잠이 좀 들려고 하니
바들바들 떨릴 정도로 추워져 깼다.
츄리닝 바지를 꺼내 입고 다시 자려했지만
얼마 안 있어 또 추워졌다.
결국 1시간 정도 잠을 설치다 일어났다.
졸린 건 가셨지만 몸이 뻐근했다.
한참 멍 때리고 있다가 다시 자전거 위에 올랐다.
너무 피곤하고 지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