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가의 노하우
<1인 기업을 한다는 것>의 저자는 경영인이 되겠다는 목표로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사업을 하고, 규모 있는 회사를 키워보기도 했지만 자신에게 맞는 것은 '1인 기업'이라는 것을 깨닫고 기존 사업을 정리한다.
자신이 사장이자 직원인 1인 기업에서 강의와 컨설팅이라는 2가지 사업으로 각각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프리랜서는 자신의 기능을 이용해 능력을 매출로 바꾸는 개인사업자이고, 1인 기업은 자신의 기능을 상품화해서 그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뒤 매출을 올리는 법인이다.
프리랜서는 직장인과 비슷하지만, 자신의 노하우와 능력에 따라 수익을 더 많이 창출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1인 기업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조금 더 기업의 성격에 가까워진다.
저자가 크고 작은 사업을 했던 경험을 책에 요목조목 정리해놔서 그의 경험적인 노하우들을 많이 얻을 수 있는데 그중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법과 자기 관리 비법이 인상 깊다.
* 고객이 주어가 되는 상품을 만들자. 제품이 말하고자 하는 걸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상품을 통해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는 지를 핵심 문장으로 뽑아야 한다.
* 고급 지향, 특정 성별이라는 속성에서 더 나아가 개인에 집중해 접근하는 것을 '개별화' 전략이라고 한다. 1인 기업은 대중화보다 개별화 전략에 집중하는 것이 승산 있다. 상품을 만들 때 실존하는 한 사람이나 회사를 염두에 두고 만드는 것이 좋다.
* 박리다매를 통한 고객 수(점유율) 확보 전략은 자본력 있는 대기업에는 적합할지 모르지만 1인 기업에게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고급화 전략으로 가격을 올리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 B2C 사업의 경우, 사업 아이템이 고객의 생활비가 아닌 교제비, 유흥 오락비로 지출하게 하는 것이 좋다. 생활비의 영역이 되면 가격적인 면에서 대기업에게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 저자는 '자기 사용 설명서'를 정리해 활용하고 있다. '어느 시간에 무엇을 하면 효율이 가장 좋은가'에 대한 답을 찾고, 업무의 속도와 성과를 향상한다. 저자는 아침 시간에는 글쓰기, 낮 시간에 외부 미팅, 저녁 시간에는 단순한 업무를 하는 식으로 자신만의 황금 시간을 찾아냈다.
* 사용하는 시간 중 일/수익을 위한 활동으로 나누어 적는데, 일정표에 수익을 위한 활동이 많아지면 주의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나중을 위해 전략을 만들고,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수익을 위한 활동을 하다가 그게 끊겨 위기를 맞이했던 순간이 있었다.
* SNS를 통해 일관성 있는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글을 올린다. 그를 통해 사람들은 나라는 사람에 대한 특정 이미지를 가지고 신뢰하게 된다.
* 블로그에는 정보를 축적하고, SNS를 통해 때때로 이 글을 공유한다. 추가로 이메일 뉴스레터를 활용한다. 주의할 점은 목적에 맞는 정보만을 전달해야지 절대 '사 주세요'라는 느낌을 전달하면 안 된다. 꾸준히 정보를 전달하다 보면 수신자 중 자연스럽게 고객이 생긴다.
* 보통 강의는 보편적인 주제를 선호하기 때문에, 자신의 콘텐츠 중 이를 찾아 발전시키는 것이 좋다. 또한 유용한 내용을 청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해야 한다.
* 강의 대신 수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강의 가격을 올리고 그 수를 줄였다. 그 외의 시간에 컨설팅을 준비했다. 당장 수익이 떨어질까 걱정했지만, 떠난 고객의 빈자리는 인상되니 가격을 수용하는 새로운 고객으로 채워졌다.
강의와 컨설팅을 하는 분들 중에는 1인 기업이 많은 것 같다. 다른 사업을 하는 1인 기업의 사례를 더 찾아보고 싶다. 다른 분야에도 이렇게 1인 기업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을까,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