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루틴에 맞게 최적화하여 생산성 올리기
생산성은 최근 나를 가장 강하게 사로잡은 키워드였다.
생산성이 높다는 것은 들이는 시간 대비 질적/양적으로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순위가 높은 일에 몰입해야 한다.
1. 우선순위가 낮은 일은 자동화하여 신경 쓰지 않는다.
2. 생산적인 환경을 조성한다.
우선순위가 낮은 일은 자동화하여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우선순위가 높은 일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생산성의 관점에서 일은 4가지 타입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중요하면서 시급한 일
2. 중요하면서 급하지 않은 일
3. 중요하지 않지만 시급한 일
4. 중요하지도 않고 급하지도 않은 일
1번처럼 중요하면서도 급한 일은 당연히 먼저 해야 하고, 4번은 거들떠도 보면 안 된다.
2번을 우선 수행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는 3번을 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미래를 위해 퇴근 후 영어 인강을 들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방바닥에 머리카락이 굴러다니고 빨래가 쌓여있다.. 며칠은 미룰 수 있다고 해도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이 시간적 정신적 비용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매일 발생하는 중요하지 않지만 시급한 일은 바로 집안일이다!!
중요하지 않지만 시급한 일은 자동화하여 머릿속에서 치워버려야 한다.
그래야만 중요한 일에 집중해서 생산성을 올릴 수 있다.
집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이 장소를 나만의 루틴에 맞게 쾌적하게 만들면, 많은 시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생산적인 환경이란 나의 생활 패턴에 맞게 집의 요소들이 동작하며 위생적으로도 쾌적한 환경이다.
나에게 맞는 5가지 패턴을 IoT 제품들을 통해 구축했다.
평일 새벽 6시 10분: 형광등 자동 ON
평일 출근 시간: 형광등 자동 OFF
퇴근 후 현관에서 스마트 스피커에 "불 켜줘"라고 말함(귀가 시간이 매번 다르므로 스케줄링하지 않음)
잘 때 스마트 스피커로 "불 꺼줘"라고 말함(불 끄러 직접 가지 않아서 꿀잠 잘 수 있음!!)
퇴근길에 앱으로 제어하여 ON(미리 데워놓기)
(온수매트 자동기능으로 일정 시간 후 꺼짐)
평일 새벽 6시 10분: 에어컨 자동 OFF
수영하고 집에 올 때쯤: 에어컨 자동 ON(출근 준비할 때 시원하게~)
평일 출근 시간: 에어컨 자동 OFF
귀가 시 앱으로 에어컨 ON(미리 시원하게)
평일 오전 11시: 청소 자동 시작
(주말에 쓰레기통만 비워줌)
평일 오후 8시: 자동 ON
평일 오전 7시: 자동 OFF
(물 채워주는 건 수동으로 가끔씩 채워줌. 앱에서 물 부족시 알림 받음)
평일에 매일 새벽 7시 수영을 가기 위해서는 6시 10분쯤 기상해야 한다.
일어나야 할 시간에 맞춰 조명이 켜지므로 정말 쉽게 일어나서 수영장으로 갈 수 있다.
7개월째 평일 새벽 7시 수영반 매우 잘 다니고 있다 ^^!
전: 먼지청소 10분 X 5일 + 물청소 10분 X 1일 = 60분
후: 물청소 10분 X 1일 = 10분
매일 해야 하는 일이 사라졌을 뿐 아니라 총시간으로도 6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됐다.
청소에 대한 스트레스가 준 것도 엄청난 이득이다!
귀가했을 때 여름엔 에어컨을 미리 켜놔서 시원하게 하고, 온수매트를 미리 켜놔서 따뜻하게 데워놓을 수 있다.
집에 가자마자 이것저것 안 켜고 최적의 온도로 생활할 수 있다.
스트레스 제로, 행복한 기분 플러스알파다!
작년에 구축한 스마트홈 덕분에 생산적인 루틴도 만들고,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도 할 수 있었다.
나만의 스마트 홈 구축은 행복입니다.
다음 편에는 실제 어떤 제품들을 이용해서 홈 시스템을 구축했는지 실전편에 대해 작성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