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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퐝지 Jan 16. 2020

누구나 할 수 있다!  스마트 홈 구축기 <실전편>

3단계로 쉽게 구축하는 스마트 홈

생산성을 위해 스마트 홈을 달라

지난 글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홈을 구축했던 이야기와 그 효과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어떻게 스마트홈을 구축했는지 제가 적용한 방법을 소개하고, 따라 하실 수 있도록 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스마트 홈 구축에 사용된 제품들은 모두 사비로 구매하였으며, 제품을 소개하는 이유는 제품마다 연동이나 지원범위가 다르기에 시행착오를 거쳐 구축한 제 취향의 방식을 공유드림을 밝힙니다 **


스마트 홈을 만드는 3가지 스텝

1단계. 스마트 제품 고르기

2단계. 스마트 리모컨 고르기

3단계. AI 스피커와 고르기


1단계: 사용하고 싶은 스마트 홈 제품들을 고릅니다. 형광등을 제어할 수 있는 제품, 전기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콘센트, 로봇 청소기 등 원하는 제품을 리스트 업 합니다. 아래에 제가 사용하는 제품들의 특징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1단계로 충분히 만족하면 여기서 멈추어도 됩니다. 그러다 집을 조금 더 스마트하게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차오른다면 2단계로 넘어갑니다.


2단계: 리모컨을 사용하는 제품들도 제어하고 싶다면 스마트 리모컨을 고릅니다. 리모컨으로 조작하는 제품인 에어컨이나 선풍기, 온수매트 등도 스마트하게 사용하고 싶다면 스마트 리모컨이 필요합니다. 2단계까지 구축하면 스마트 홈을 구축했다!라고 말하기 충분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뭔가 더 스마트했으면 좋겠다는 욕망이 차오르면 3단계로 넘어갑니다.


3단계: 집 안에서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고 싶다면 AI 스피커를 고릅니다. AI 스피커를 연동하면 집 안에서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켜고 앱을 들어가서 기능을 실행하는 것보다 확실히 편리합니다.

"불 켜줘"라고 말하면 불이 바로 켜지기 때문이죠. 여기까지 구축하면 3단계까지의 여정이 완료됩니다.


1단계. 스마트 제품

숙면과 새벽 기상을 위한 '스위처'

스위처는 버튼에 부착하여 형광등을 제어하는 제품입니다. 스마트 조명 제어 기기들 중에 아예 전선에 부착하여 스위치를 교체해야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내 집이 아닌 이상 그렇게 까지 하기엔 난감합니다.

스위처를 사용하면 앱으로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졸릴 때 바로 잠들 수 있고, 예약을 걸어두면 기상시간에 미리 불을 켜주므로 더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6시에 일어나 새벽 수영하러 갈 수 있는 비결입니다.


전원을 ON/OFF 할 수 있는 브런트 플러그

전원을 ON/OFF 할 수 있는 플러그인데, 주로 침대 옆 조명을 제어할 때 편리하고 전력 사용량도 모니터링 가능합니다. 브런트 앱 또는 AI 스피커로 제어가 가능합니다. 네이버 AI 스피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AI 스피커를 지원하고 있다.


대신 매일 청소해주는 '샤오미 로봇청소기'

이 제품 덕분에 청소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평일마다 자동으로 청소하도록 예약을 걸어놨는데, 집안에 쌓인 먼지와 머리 말릴 때마다 쌓였던 머리카락들이 깔끔하게 치워져 있습니다.

덕분에 퇴근 후 청소에 신경 쓰지 않고 운동을 하러 가거나 하고 싶은 일들에 편히 몰두할 수 있습니다. 더 비싸고 성능이 좋은 제품들이 있지만 가성비로는 이 제품이 최고인 것 같아요. 물걸레 기능도 있는데, 물걸레는 딱히 효과적이지도 않고 물 교체도 해줘야 해서 그냥 청소 기능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습도 관리를 위한 '샤오미 가습기'

기관지가 예민해서 겨울에는 꼭 가습기를 사용합니다. 원래 가열+초음파식 가습기를 사용했으나 이 제품은 기화식이고 앱으로 조절이 가능한 스마트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자동으로 예약해서 매일 똑같은 시간에 동작하고, 물이 부족했을 때는 앱으로 알람을 받아서 타이밍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다른 가습기들처럼 AUTO 기능이 되기 때문에 밤에서 아침까지 AUTO 습도로 동작하도록 예약해두면 매일 쾌적한 습도에서 생활할 수 있습니다.


2단계. 스마트 리모컨

만약, 위에서 보았던 스마트 제품들만 사용할 거라면 스마트 리모컨 구매를 고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마트 리모컨이 필요한 이유는 2가지입니다.

리모컨을 사용하는 제품도 스마트하게 쓰고 싶다(에어컨을 집 밖에서 미리 켜고 싶다, 온수매트를 미리 켜 두고 싶다)

AI 스피커와 연동하고 싶다

저는 두 가지 목적 모두 충족하기에 스마트 허브를 구매했습니다. 그중 스위처를 만든 회사의 제품은 '링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리모컨 기기들을 제어하기 위한 '링커'

대표적인 스마트 리모컨 제품으로는 '샤오미 만능 리모컨'이 있고, 이 제품을 구매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다만 제가 '링커'를 구매한 이유는 네이버의 AI 스피커인 '클로바'가 링커만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샤오미 만능 리모컨은 연동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3단계. AI 스피커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고 싶다면, AI 스피커를 고릅니다. 저는 네이버/라인에서 만든 웨이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여러 회사에서 나온 AI 스피커들이 있습니다. 그중 웨이브를 선택한 것은 전 회사 다닐 때 그 회사에서 만든 거라서 받았던 걸 쓰기 때문입니다. 사실 어느 회사에서 만든 AI 스피커든 검색용으로는 부족하지만 스마트홈을 위한 음성 명령 용도로 매우 쓸모 있습니다. 

네이버 AI 스피커가 좋은 점은 지원하는 스마트홈 기기들이 다른 회사들에 비해 많습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는 웨이브는 초기 버전이고 더 예쁜 디자인의 후기 버전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아이오 회사에서 만든 스위처/링커가 연결되고, 샤오미 제품도 있지만 매우 일부만 지원됩니다. 브런트 제품들도 지원한다.



구매 전 주의할 점

주의할 점

스마트 제품들과 스마트 리모컨 간의 연동, 스마트 리모컨과 AI 스피커 간의 연동은 제조사에서 지원해주는 범위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복잡하다면 저와 비슷하게 구성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양한 제조사와 제품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서로 간의 연동이 지원되는 범위가 각기 다릅니다.



살까 고민했던 제품

블라인드 조절 엔진

https://www.brunt.co/goods/goods_view.php?goodsNo=1000000003

친구가 사용해보고 편리하다고 추천한 제품인데, 블라인드를 조절하는 끈에 달아놓고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외부에서 블라인드를 조절하거나 타이머에 맞게 동작시킬 수 있습니다. 친구는 회사에 있을 낮 시간에 블라인드를 열거나 아침에 열어서 해가 들어오도록 사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살까 고민했지만 블라인드를 열면 옆 건물이 다 보이는 사생활 없는 집이라 구매는 포기했습니다.



3단계까지 구축하는 데 시간과 정성이 들었지만 생활하는 지금은 더없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조금 더 집을 편리하게 만들고 싶어!라는 생각이 든다면 1단계부터 한번 해보세요 :) 그러다 보면 조금씩 관심이 생기고 이해가 되고 2단계, 3단계로 나아가고 싶어 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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