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사람만을 위한 마음으로..
브런치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나는 아버지의 살아생전 아버지와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 내가 어릴 땐 정신연령의 차이의 이유로
사춘기 이후로는 정서와 문화적 차이의 이유로 혹은
그냥 “쑥스럽고 도통 대화의 주제를 찾을 수 없었기에..”
지금의 나는 아들과 전자의 이유로 소통을 나누지 못하고 있으며 추후 후자의 이유로 소통을 나눌 수 없게 될 것이 뻔하기에 아들에게 아빠가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는지
말이 통한다면 무슨 말을 해주고 싶었는지 전하고 싶었다.
아빠가 사라지면 언젠가 이 글들을 읽어주기를..
그리고 뻔하다고는 했지만 후자의 이유는 예상을 빗겨나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