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승원 Oct 18. 2022

Self, 구원 방법

디톡스, 힐링, 해방

무엇을 그리도 디톡스 하고 싶은 걸까?

자신이 산 스마트폰?

자신이 설치한 SNS 서비스?

자신이 만들어 놓은 무의미해 보이는 인간관계들에게서?


다들 무엇으로부터 힐링이 되고 싶은 걸까?

자신이 어렵게 구한 직장과 힘겹게 쌓아 올린 커리어에게서?

무심하고 무례하게 말을 건네는 주변인들에게서?


어디서 대충 주워들은 멋진 말들을 내뱉으며 빈 마음의 술자리를 갖고

남들이 인정해줄 만한 가치를 영상이나 사진으로 담아 SNS에 올려대야만 자신의 초라함을 감출 수 있는 삶은 과연 해방될 수 있을까?


어차피 남들이 만들어낸 관념을 통해 고통받고

남들이 제시한 방법으로 해결할 거면서..


망가지는 것도 내가 원하는 만큼

복구하는 것도 모두 나의 방법으로 살고 싶다.

자칫하면 나의 행과 불행이 모두 남들의 기준으로

끌려다니기 쉬운 세상이기에


작가의 이전글 넋두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