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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국 주식 종잣돈 만들기

#서학개미 라이프

by 김경만 Mar 20. 2025

6. 미국 주식 종잣돈 만들기          



2022년 3월 26일 토요일 맑음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에 어제의 일기를 쓴 후 전자레인지로 죽을 데웠다. 

  그런 후 영화 한 편을 시청하며, 부동산 공인 중개사가 전세 임대 손님과 함께 방문하기를 학수고대했다. 이유는 계약이 된다면 미국 주식에 크게 투자할 수 있는 종잣돈이 생기기 때문이었다.   

   

  미국 주식, 특히 TQQQ ELF의 투자는 마이클의 달러 투자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주었다. 미국 달러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했으나, 투자하는 방법을 몰랐다. 오죽하면 미국으로 뭔가를 수출하는 아우 캐빈에게 “미국에 집 한 채 사 놓을까?”라고 물을 정도였다. 또, AI 인공지능, 4차 산업 등 미래 산업에 편승하는 투자도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입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마찬가지였다.    

  

  게다가, 1억 원의 계좌를 만들어 아들에게 투자를 맡기기도 했으나, 돈을 벌어본 당사자가 아니므로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 몇 종목은 수백만 원의 손실을 기록했기에 8천만 원을 원화로 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친구 오 군의 권유로 TQQQ를 알게 된 후 척후병 삼아 21주를 매수한 것이 수익률 30%를 넘어가고 있다. 하락장에 매수해 버티는 단순한 방법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러니 힘들여 빌라를 건축한다거나 경매 투자한다거나 하는 것에 관심이 시들해지는 것은 당연했다.    

  

  아울러, 매주 50만 원씩 매수하는 것은, 레버리지 3배 상품인 TQQQ 매수 방법은 아니라는 판단도 들었다. 하락장이 되면 다량 매집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다시 하락장을 맞이하면 보유하고 있는 현금 1억5천만 원 전액을 투자해 볼 생각이다. 행여 주가가 하락해도 10년을 투자할 생각이므로 걱정은 없다.    

  

  전세 임대를 희망하는 부부는 2시쯤 방문했다. 딸이 ㅇㅇ여고를 배정받도록 이사를 오는 모양이었다. 그래서인지 꼼꼼히 집안을 돌아보고 돌아갔다.     


  저녁 식사는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배가 고프지도 않았다. 머릿속은 오직 종잣돈을 만들어 미국 TQQQ 주식에 투자하자는 생각뿐이었다. 그래서 한동안 잠들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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