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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민 김소영 Dec 15. 2020

잘 알지도 못한 사람에게 고통을
당한다면...

역할자들


이렇게 황당한 일이...


지인은 정말 황당한 일이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본인의 차에 타고 있었는데 누가 창문을 두드려서 누군가 하고 창문을 내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알지도 못한 사람이 다짜고짜 주먹을 휘둘러 지인의 얼굴을 쳤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그냥 가버리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화가 나서 그 사람을 잡았더니 잔뜩 술에 취해 아무 정신이 없더라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나와 만난 적도 없는데, 연고가 없는데도 나를 괴롭히고 고통을 주는 이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묻지마 범죄처럼 느닷없이 폭행을 가한다던가 욕을 한다던가 하는 일입니다.

또는 스토커나 비방을 하며 해를 입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대체 그들은 왜 그럴까요?


전생에 나와 악연이어서 그런 것인지...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전생에 나에게 괴롭힘을 당해서 이번 생에 내가 고통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꼭 이 사람은 아니어도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고통을 당할 어떤 행동을 하지 않았나 살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즉, 그들은 다만 역할자로 나에게 그런 행동을 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왜 이 사람이 나에게 이런 행동을 했을까?

내가 왜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내가 혹시 다른 사람에게 그럴 만한 행동을 한 건 아닌지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어떻게 했을 때 남에게 이런 고통을 받는지를 생각해 보고

그것을 알았을 때 그럴 만한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바르게 내 행동을 바꾸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런 것들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이런 일이 또 일어난다면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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