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別離
by
김운용
Dec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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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리(別離)
눈을 감고 있을때는 몰랐다.
꿈을 꾸느라 밤인지 낮인지 정말 몰랐다.
목이 말라 깨어나 눈을 떴는데
어제 칠공팔공 그 술집을 왜 찾아갔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스마트폰에 수신되지 않은 목록이
한참이나 아래로 내려가는걸 보고도
기억이 하나도 없다.
밤새 비
도 왔었나보다.
아직 날은 밝지 않아 또렷하진 않지만
베란다 난간위에
물방울이 알알이 맺혀 있는걸 보면
새벽비가 많이 내렸
나보다.
눈을 뜨고 밖으로 나오니
그제야 생각이 난다.
그 밤 집으로 오는 길에
공원벤취에 기대 친구들을 불렀던거다.
아 술이 웬수다.
술이 잘 받는 체질도 아닌데
술 마시는 분위기가 좋고 기분이 좋아서 좋다고 마실 뿐이다.
기분이 땅기면 밤을 새워 마셔도
피곤한줄 몰랐다.
나도 모르게 술때문에
밤늦도록 전화해 잠못 드는 사람들
내 감정에 빠져 재미도 없는
그리도 긴 얘기듣느라 상처받은 사람들
이제 알았다. 날 외롭게 만든 건 술이요
술먹는 날이란 걸.
외롭다 생각들어도
조용히 침묵하련다.
goodbye다.
※ 캐나다로 떠나는 작은나무 작가님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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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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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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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소설을 쓰고 있는데 종결을 하게 될는지 알수없다. 그래도 다들 휴식에 젖는 시간에 난 소설을 쓸거다 나만의 탈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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