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밤새 들어도 좋은 노래
울음 소리 2
비오는 날 노래한다
by
김운용
Jul 20. 2022
아래로
울음 소리 2
비오는 날이다
장마가 몰려왔으니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온다
비요일
둘이 들어서도 남을 만큼
커다란 장우산을 들고
중랑천 둑방길을 걷는다
왜가리 한마리가
아까서부터 곁을 두고
따라 온다
비를 피하려하지도 않으니
날개가 흠뻑
젖었을텐데
우산을 같이 씌워주고파도
상류로부터 쏟아져 내려오는 물살이 거세
쳐다만 볼뿐
비 오는 날
쓸쓸해질까봐
한잔 생각에 거리를 나온건데
벼라별 상념으로 흠뻑 젖어
전철이 지나가는
창동교 다리밑 돌계단에 앉아
비의 노래 다 끌어다 불러본다
왜가리도 젖은 날개로 고단한지
교각 기둥 둥근턱에
올라앉는다
범람주의보가 내려져
비가 오는 중랑천 둑방길
아무도 오지 않는다
빗소리는 전주
비둘기 구구대는 소리는 반주
왈츠나 트로트
사분의 삼박자 흐응흥 리듬을 탄다
눈물을 나노로 잘게
썰은 것처럼 억수같은 빗물이 흐른다
때마침 천둥이 소리친다
저 하늘 위
누가 우는지
통곡소리 한번 요란하다
비오는 날 분위기에 어울려 많이들 듣는 노래라고 합니다.
조쉬 그로반의 목소리가 너무 부드럽고 감미로워
비내릴때 잘 어울리네요.
Josh Groban
의 Remember When It Rained
keyword
장마
장우산
술
49
댓글
4
댓글
4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김운용
직업
소설가
소설을 쓰고 있는데 종결을 하게 될는지 알수없다. 그래도 다들 휴식에 젖는 시간에 난 소설을 쓸거다 나만의 탈고로.
팔로워
230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장미, 어머니, 엄마
A-men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