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다만 그림

by 김운용




어둠속에 묻혀있는 고운해야

아침을 기다리는 앳띤 얼굴

어둠이 걷히고 햇빛이 번지면

빛을 치리라.


빨간 해야

네가 웃음지면

홀로라도 나는 좋아라.


「 1980년 대학가요제 은상 수상곡 해야」



탤런트 최수종씨의 매형인 조하문씨가 마그마라는 이름의 밴드로 80년 대학가요제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한 곡입니다.


노랫말은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도 나왔던 청록파시인 박두진선생님의 시를 약간은 개사를 했다고 합니다.


시인 박두진선생님은 서슬퍼런 군부독재정권하에서도 굳이 이름을 걸고 나서진않았지만 암울한 시대에 대학생쯤되면 한번은 거리로 나가야 한다며 격려를 아끼지않으시며 소신을 지키셨다고 합니다.


해야란 싯귀에도 은근 뜨거운 햇빛의 기운과 기상이 느껴집니다.


정의도 없고 진실마저 헷갈리게 하는 혼란스러운 때야말로 조용히 길을 열어주는 사표같은 분이 필요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