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은 작품을 쓰면 가족들 앞에서 낭독하고 평가를 들었다. 다른 작품들도 재미있지만, 특히 <오만과 편견>은 마치자마자 제인 오스틴의 가족 모두가 열광했다고 전해진다. <오만과 편견>은 지금도 여전히 많이 읽히고, 리메이크되고,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로 변주되기도 한다.
하지만 로맨틱 코미디로만 생각하면 <오만과 편견>이 얼마나 정교하게 짜인 스토리인지 놓치게 된다. 수면 밑에 도사리는 시대적 설정은 전체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한정 상속이라는 설정은 인물들이 발버둥 치며 타협하거나 정체성을 찾는 선택을 강요한다. 소설 속 인물들은 궁지에 몰리고 선택을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내린 선택은 캐릭터와 주제를 더욱 빛나게 한다.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들도 일품이다. 어느 시대, 어느 나라, 어느 직장에나 있는 바로 그 사람! 마치 제인 오스틴이 우리 차장님(부장님, 이사님, 전무님 등)을 소설에 등장시킨 것 같다. 그리고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또 있다. 장난과 유머가 없으면 제인 오스틴이 아니다. <오만과 편견>을 공공장소 읽을 때는 현웃 터짐을 주의해야한다.
<스토리 히치하이커>에서 <오만과 편견>, 원조 로코 이상의 매력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4월 15일까지 두 글 모두 무료로 볼 수 있다.
스토리 히치하이커, 업데이트: 화,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