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구들에게 파리로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7월 14일 이전에 도착하라고 이야기 한다. 그 이유는 에펠탑을 배경으로 일 년에 한번 프랑스의 독립기념일에 펼쳐지는 환상의 불꽃놀이 때문이다. 단언컨대 성수기 비행기 티켓 비용이 아깝지 않은 최고의 순간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파리가 좋은 순간, 나를 여전히 파리에 살고 싶게 만드는 이유 그것은 파리의 ‘여름’ 때문이다. 밤 10시가 되어야 지는 해가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는 파리의 여름, 센 강 한 켠으로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파리해변’(Paris plage)이 생기는데, 실제 프랑스 어느 바닷가에서 가져온 모래를 센 강 옆에 깔아 그럴싸한 모래 해변을 선보인다. 모래에 다리를 묻고 누워 햇빛을 만끽 하는 순간... 도시인들을 위한 위로가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또한 라데팡스(La defence)에서 열리는 무료 재즈 페스티발, 파리 시청 앞에서 열리는 무료 뮤직 페스티발 등등 여름엔 도시 곳곳에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7월 14일 에펠탑 앞 샹드막스 광장에서 불꽃놀이를 기다리며 피크닉을 하고 있다.
7월 중순 파리 시청앞에서 3일동안 열리는 무료 콘서트
파리센강에 바다모래를 가져다가 해변가를 만든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