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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언제나 동화를 꿈꾸게 하는
​노인슈반슈타인성

Neuschwanstein

by 박소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시작할때 마다 등장하는 아름다운 성은 바로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루트비히2세가 지은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1869년에 짓기 시작하여 비교적 오래되지 않은 성이며 1892년에 왕공되었다. 이 성을 지은 루트비히 2세는 완공된 모습을 다 보지 못한채 왕위에서 퇴위당한 후 의문을 가득 남긴 채 호숫가에서 익사체로 발견되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외관은 중세시대의 느낌을 많이담아냈지만 실제로 내부는 중앙난방에 현대식 화장실, 전화까지 갖추고 있었다고한다. 사실상 루트비히 2세는 자신의 꿈과 열망을 이루기 위해 성이 딱히 필요없던 시절에 지은 것이다. 그것으로 바이에른의 경제는 파탄이 났고 성이 관광지로 전락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던 루트비히2세는 자신이 죽으면 성을 부숴버리라는 유언을 했다고 전한다. 다행이 부서지지 않아 우리는 여전히 우아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노인슈반슈타인성을 지금도 볼 수 있는 것이다. (2015년 8월 방문 당시 아쉽게도 성이 가장 잘 보이는 맞은편 구름다리가 공사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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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외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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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내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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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상의 이유로 성의 맞은편 구름다리가 당분간 폐쇄라는 안내문이 이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의 샛길을 따라 구름다리에 올라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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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왼쪽으로 노인슈반슈타인 성이 보인다. 굉장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성의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