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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소연 Feb 12. 2022

학교 앞 문방구

하교 시간이면 학교 앞

문방구에 들러 백원 이백원 하는

불량식품을 사 먹곤 했다


하나씩 꺼내 먹으며 집으로 가는 길

먹다 보면 금세 집 앞이었다


어린 날의 기억에 남아있던

하굣길 소소한 행복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학교 앞 허름한 문방구


문방구의 냄새

불량식품들

집으로 걸어가던 길

어린 날의 옛집


그리운 어린 날의 모습들에

그리움 하나 더 얹어놓았다




사진출처_핀터레스트


시집_익숙함을 지워가는 시간

작가_안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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