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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되어버렸습니다
시간이 하는 일
by
안소연
Mar 17. 2022
다홍 같다가도 한순간 검붉어지면
눈같이 희어지게 만들어주었다
소리 없는 새벽이 찾아오면
북적이는 한낮의 중심으로 데려다주었다
바닷가의 모래알보다 많은 걱정을
파도 한 번으로 씻겨주곤 하였다
시간은 내게서 슬픔을 하나씩 앗아가고
나는 옅어지는 슬픔을 잊어간다
시간은 내게 고여있지 말고
다시 걸어가라 하는 것이다
나는 그런 시간을 따라
오늘도 걸어본다, 걸어가 보려 한다
사진출처_핀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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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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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지나갈 때 (개정판)
저자
작가 안소연 입니다. 살아가는 길목마다 피어나는 무거우면서 가볍기도 한 고민들을 함께 공감하며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이 글들이 당신의 손에 그리고 당신의 마음 깊이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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