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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소연 Apr 27. 2022

청보리 스치는 소리가 들려올 때

사월이  찾아오면

봄바람과 함께

청보리 스치는 소리가 들려오고

우리가 사랑했던 그때가 그리워진다


청보리가 익어가기 전에

사월이 지나가기 전에

스쳐가도 좋으니

다시 너를 한 번만 보고 싶다


봄이 익어가는 소리에

네가 그립고 그립다


시간에 그리운 널 보내듯이

나의 사월을 너에게 보낸다




사진출처_핀터레스트


시집_익숙함을 지워가는 시간

작가_안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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