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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소연 Jul 19. 2022

당신은 밀물처럼

당신과 눈이 마주친 순간

내 마음에 당신이

밀물처럼 밀려들어 왔어요


그 속도는 보이지 않게

천천히 들어오는 듯했지만

들어오는가 싶었을 때는

벌써 해수면 가득 차올라 있었어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막을 수도 없이

나에게 당신은 그렇게

밀물처럼 밀려들어 왔어요




사진출처_핀터레스트


시집_익숙함을 지워가는 시간

작가_안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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