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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지나갈 때
아버지에게
by
안소연
Aug 17. 2022
까맣게 그을린 피부가
땡볕에서 얼마나 땀 흘리며 일했을지
그 고단함을 이야기해주네요
이마의 깊은 주름이
지난 세월 바다처럼 깊게 흘러온 길의
그 외로움을 이야기해주네요
조금씩 굽어지는 허리가
삶의 무게를 얼마나 오래 지고 지나왔는지
그 힘겨움을 이야기해주네요
혼자 묵묵히
책임지고 가야했던 그 길
가장 힘들었을 그 시간으로 돌아가
토닥이며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사진출처_핀터레스트
시집_계절이 지나갈 때
작가_안소연
keyword
아버지
부모님
편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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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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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고을ㅣ문학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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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가
계절이 지나갈 때 (개정판)
저자
작가 안소연 입니다. 살아가는 길목마다 피어나는 무거우면서 가볍기도 한 고민들을 함께 공감하며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이 글들이 당신의 손에 그리고 당신의 마음 깊이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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