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그날은 왜 비가 내렸을까
혼자 그곳에서 얼마나 차갑고 외로웠을까
식어버린 마음이 미안하지 않다고 했는데
가끔 어둡게 비가 내리는 날이면
그날의 장면에 사로잡히고 미안해진다
시간이 흘러도 미안함은 사라지지 않고
외면했던 너의 모습은 지워지지 않는다
네가 흘렸을 눈물은 아직도
시린 빗방울로 나에게 떨어진다
한 번의 타당했던 외면이
나에게 평생의 벌로 남았다
작가 안소연 입니다. 살아가는 길목마다 피어나는 무거우면서 가볍기도 한 고민들을 함께 공감하며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이 글들이 당신의 손에 그리고 당신의 마음 깊이 닿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