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말들이 점점 끊어지기 시작했고
한두 발자국 근처에 있던 네가 멀리서 걷는다
매일 듣던 노래들이 언젠가부터 슬퍼져 오고
얼굴에 머무르던 미소들이 아래로 향해 있다
나의 향기는 너에게서 맡고
너의 향기는 나에게서 맡을 수 있었는데
더는 서로의 향기가 묻어 있지 않다
손끝 하나로도 나를 웃게 하더니
이제는 손끝이 닿지 않는다
우리에게도 흔한 이별이 찾아왔다
작가 안소연 입니다. 살아가는 길목마다 피어나는 무거우면서 가볍기도 한 고민들을 함께 공감하며 위로해주고 싶습니다. 이 글들이 당신의 손에 그리고 당신의 마음 깊이 닿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