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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소연 Apr 16. 2021

바람에 담아 보내는 편지

지나가는 바람에
내 마음 담아서 보낸다
깊이를 알 수 없는 긴 밤을 지나온
나를 다독여주라고

꽃이 휘날리는 봄
숨막히는 더위를 보낸 여름
단풍잎처럼 물들었던 가을
고된 추위의 시련같은 겨울

모두 잘 지나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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