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아시아>를 보고

경쟁에서 졌을 때의 마음가짐

by 책밥 짓는 사람

나는 넷플릭스 피지컬 시리즈를 좋아한다.

원초적인 능력만을 가지고 겨루는 그들을 보며,

이상하게도 현실에서 열심히 살게 된다.

한계까지 몰아치는 참가자들의 모습에 반성하며

‘조금만 쉬자, 나중에 하자’라는 마음을 버리고, 난 내 자리에서 운동을 하고, 일을 한다.

이 시리즈는 나에게 예능이라기보다 자기계발 같은 거다. 같은 느낌으로 <강철부대>를 좋아한다.


그런데 이번에 피지컬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강철 체력들을 모아 아시아 최고의 피지칼을 뽑았다. 그저 예능 프로그램인데, 넷플릭스라는 특성상 전세계에서 주목해서인지

마치 월드컵 경기 같은 몰입감을 주었다. 참여한 사람들도 너무 비장해서 영상을 볼 때마다

내가 다 마음을 졸였다. 나는 우리 나라를 응원하면서도 처음부터 몽골팀도 응원했다.

리더가 강하고 멋져보였고, 참가자들도 각 특성이 뚜렷해서 조합이 좋은 팀처럼 보였다.


(작은 스포 있음)


몽골팀은 우승을 코앞에 두고 결국 몽골팀은 우승하지 못했는데,

인터뷰를 보다가 한 참가자가 이렇게 말한 것이 매우 감동이라 이 글을 쓰게 되었다.



한 가지 깨달은 것은
꼭 모든 일이 잘되고 모든 일에서 성공할 필요는 없다는 거예요.
그것을 어떻게 해내고 거기서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배우고
어떤 사람과 함께 노력하고 추억을 만들어 가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마치 인생에 대한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그녀는 경쟁에서 졌지만 그 안에서 더 가치 있는 의미를 찾는, 아주 성숙한 사람이었다.


나는 운동선수들이 자신을 혹독하게 훈련하며 도를 쌓는 도인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 면들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나도 내 일에서 가치를 발견하며 고단해도 한 걸음 한 걸음 또 나아간다.

그게 15, 16년째일지라도...



#직장인 #운동인 #인생 #일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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