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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비 에세이스트 J Aug 13. 2021

구름이 가렸다고 태양이 없는건 아 니니 까요

코로나가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우리 모두는 고립 아닌 고립된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죠. 바쁘게 살 때는 그렇게나 갈구하던 시간이었건만, 막상 이런 시간들이 주어지니 채워야 하는 부담에 또 한 번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나 저렇게 되나 우리는 늘 무언가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것 같네요.

그러나 우리가 누굽니까!! 이유가 뭐가 중요합니까.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된 우리들은 이 시간의 가장 효율적 이용을 위해 평소에 하려고 했으나 미뤄왔던 일들을 열심히 찾아 나섰고, 결국 찾아내고야 말았습니다. 가장 많은 이들이 찾아낸 to-do list는 이렇다고 하네요.  


운동하기

영어 공부하기 

독서하기

영화보기

다이어트하기 


여러분이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가요? 평범하지만 위대한 의지를 필요로 하는 것들이 리스트에 올라있는 것 같죠. 저 또한 예외 없이 비슷한 리스트를 작성했었답니다. 물론 2년이 다돼가는 현재 실천 성적은 초라하기 그지없지만 말이죠. ㅠ


그래서 다시 다짐해봅니다. What friends are for!! 혼자 못한다면 다 같이 해보자. 만나지 못할지라도 우리에겐 온라인이 있지 않은가. 뭐 여러분과 이곳에서 모든 걸 함께 할 순 없지만 그래도 내가 잘할 수 있는걸 함께 해보자... 라구요. 

 


결정했습니다. 제가 그래도 영화 보고 책 읽는 데는 자신이 있으니 (물론 이건 많은 사람들의 장기인걸 알고 있습니다....ㅠ), 책을 함께 읽어보는 것으로요. 솔직히 영화는 책에 비한다면 혼자서도 쉽게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이름만 알고 있는 그래서 어딜 가나 아는 척은 하되 그 이상의 아는 척은 멈칫하게 되는 책들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제가 먼저 읽고 그 책들의 요점을 간추려서 여러분의 움츠려 든 어깨 펴드릴게요:) 시간이 되신다면 여러분도 제가 먼저 읽은 책들을 함께 읽어주세요. (물론, 시간은 안 나고 교양은 흡수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제가 이러고 있는 거니까 지금 여러분은 저를 응원해 주시면 됩니당~~)  


기나긴 여름도 끝나가고, 힘들었던 코로나의 시기도 이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다소 암울했던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알차게 활용해보아요. 훗날 이렇게 기억되게 말이죠.


옛날 옛적에 말이야... 모두가 암울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말이야... 나는 실은 방 안에서 내공을 쌓고 있었단다.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들었지...!


그럼 가볼까요? Let's ge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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