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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쁘다 Jan 07. 2019

삶의 한 구절

[고백하나]











사는 게 싫을 때가 있다.

세상의 온갖 자극에도 감흥이 없던 그때.

그때는 나고 지는 모든 것이 싫었다.


화만 가득했던 가슴속에서

타오르고 타오르고 나더니 하얀 재만 남았다.

하얀 재의 따뜻함을 품었더니 이리 싹이 텄다.


역시나 사는 게 싫을 때가 있다.

반면 이제는 지는 해와 반짝이는 별을 보면 미소가 인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감사할 따름.


살기 싫은 것과 세상을 찬미하는 것은 엄연히 다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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