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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고백하나]
사는 게 싫을 때가 있다.
세상의 온갖 자극에도 감흥이 없던 그때.
그때는 나고 지는 모든 것이 싫었다.
화만 가득했던 가슴속에서
타오르고 타오르고 나더니 하얀 재만 남았다.
하얀 재의 따뜻함을 품었더니 이리 싹이 텄다.
역시나 사는 게 싫을 때가 있다.
반면 이제는 지는 해와 반짝이는 별을 보면 미소가 인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낄 수 감사할 따름.
살기 싫은 것과 세상을 찬미하는 것은 엄연히 다를지니.
나고 지는 모든 것들을 찬미할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