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외젠 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

외젠 들라크루아

예전에는 이 그림이 상당히 웅장하고 역사적 사실을 숭고하게 표현했다고 느껴졌었는데,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 '빈센조'에서 이 그림과 똑같이 연출한 출연진들의 연기를 보고난 후 그림이 우스꽝스럽게 느껴진다. 너무나 사실적으로 표현된 배경에 담긴 은유적 상징들. 곳곳에 숨겨진 프랑스 국기들. 여신의 모습과 삼각형의 구도까지. 예전에 압도된 요소들이 그대로 유치하게 느껴진다. 미디어의 힘이 이렇게 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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