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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오프너 안나 G 속 재밌는 이야기

이탈리아 디자인 대부 알레산드로 멘디니

by 진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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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인 여자친구가 기지개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영감은 이처럼 일상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 .





유쾌한 상징,

와인오프너 ‘안나 G(Anna G.)’


상큼하고 발랄한 미소를 머금은 여인이 있다. 그러나 그녀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와인오프너다. 이름은 바로 ‘안나 G(Anna G.)’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람 얼굴의 와인오프너 안나 G는 단순한 와인오프너에 사람의 형상을 부여해 혁신적이면서도 인간적 감성이 살아있는 디자인을 동시에 구현한 걸작으로 디자인의 개념을 바꾼 명작이다.



머리 부분을 돌리면 나사에 의해 양쪽 팔처럼 생긴 손잡이가 천천히 위로 올라가고, 팔이 완전히 펼쳐졌을 때 양팔을 아래로 당기면 경쾌한 소리와 함께 와인 병의 코르크가 빠진다. 단순한 병따개 이상의 즐거운 경험, 그 ‘과정’ 자체를 디자인한 오브제다.



1993년 첫 선을 보인 안나 G는 출시 이후 1,0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기능보다 감성을, 실용보다 유머를 담아낸 디자인. 이 유쾌한 철학 뒤에는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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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디자인의 대부, 알레산드로 멘디니


멘디니는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으로 포스트모더니즘 디자인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20세기 후반 산업 디자인의 흐름을 바꾸며 예술과 생활의 경계를 허문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디자인을 단순한 형태나 도구로 보지 않았다. 오히려 인간의 감정, 기억, 유머를 담은 감성의 언어로 풀어냈다.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오브제들은 때로는 장난스럽고 때로는 낭만적이다. 하지만 그 모든 디자인에는 ‘일상의 예술화’라는 철학이 흐른다. 멘디니는 까르띠에(Cartier), 에르메스(Hermès), 스와로브스키(Swarovski)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협업하며, 디자인이 얼마나 풍부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또한 건축가로서도 여러 건축물을 직접 설계하며 공간까지 디자인의 영역으로 확장시켰다.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방문

그의 상업 디자인은 단지 소비를 위한 물건이 아니다. 멘디니의 작품들은 현대 사회 속에서 감각적이고 신선한 유머를 불어넣는 생활 예술로 평가받는다.



‘안나 G’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매일 반복되는 행위인 와인 따기를 작은 퍼포먼스처럼 즐겁게 만들어주는 오브제, 바로 그것이 멘디니 디자인의 본질이다.







그의 작품은 결국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디자인은

삶을 더 즐겁게 만드는 작은 유머다.”



단조로운 삶을 더 즐겁게 만드는 작은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 이번 시즌에 신세계 백화점에서 와인오프너 안나 G를 직접 만나보는 건 어떨까? 분위기 한 스푼 인테리어 소품으로 추천한다. 신세계 타임스퀘어점 focusis 매장에서 그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alessi_korea

@focusis_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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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신세계 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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