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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링 서비스 [소율의 여행편지]를 시작합니다

by 소율


꽃 피는 삼월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한 해의 시작이 3월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길었던 겨울이 완전히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오는 시간이잖아요.

움츠렸던 마음과 몸을 일으켜 뭔가 시도하기에 딱 좋은 계절이죠.^^


첫 책을 2014년에 출간하고

2016년부터 여행 강의나 걷기 모임, 글쓰기 수업 등을 통해 여러분과 만나왔습니다.

온라인으로 또는 오프라인으로 짧게는 두 시간, 길면 몇 달에서 수 년까지.

가끔 번개를 하면 몇 년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찾아주십니다.

인연이라는 게 참 소중하고 아름답고 감사합니다.

오랜 회원님들은 거의 친구랍니다. 하하하.


하지만 마음이 있어도,

시간이 맞지 않아서 여유가 없어서 못 만나는 분들이 더 많아요.

직접 얼굴을 보는 것만큼 온라인으로 밀접하게 소통을 할 수 없을까 고민했어요.


3월부터 메일링 서비스 [소율의 여행편지]를 시작합니다. [소율의 여행편지]를[소율의 여행편지]를 시작

격주 금요일마다 여러분의 이메일로 찾아갈게요.

한 분 한 분께 일대일로 다가가는 서비스입니다.

(여성분만 신청해 주세요)


그동안 소율이 경험한 여행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여행 스타일, 여행 에세이, 여행 영어 등 재밌고 알차게 꾸며 보겠습니다.

지난주에 1호를 발송했어요.


저는 지금 엄청 신나고 설렙니다.^^

새로운 형태의 만남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저와 함께하실 분, 어서 오세요!!!


구독을 원하시면 아래 구독폼을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친구나 지인들의 구독도 환영합니다.

1호부터 보내 드릴게요.^^


구독신청 폼 누르기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319407





소율의 여행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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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여행작가 소율입니다.


마흔이란 적지 않은 나이에 여행을 시작한 지 어느덧 17년이 흘렀습니다.

긴 세월만큼 여행을 통해 얻은 배움과 경험 그리고 다양한 이야기가 제 안에 쌓였습니다.

혼자만 즐기면 무슨 재미일까요?

여행과 책, 글쓰기를 좋아하는 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는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

격주 금요일마다 소박한 편지로 찾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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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행 어때요?

작게 느리게


여행지에 가면 마음이 바빠지나요? 남들이 가본 곳, 유명하다는 곳에 발도장 찍느라 정신없지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어차피 모든 곳을 다 가볼 수도, 모든 음식을 다 먹어볼 수도 없잖아요?


나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몇 가지만 골라 보세요. 그것만 충실하게 누리는 겁니다. 오후 네다섯 시엔 일정을 마치고 카페나 공원에서 느긋하게 쉬어 보세요. 한층 깊어진 여행을 경험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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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

베트남은 좋지만 더운 건 싫어


... 배낭을 메고 혹서기의 미얀마와 네팔을 누비던 나는 사라졌다. 나는 달라진 나를 받아들였다. 앞으로 더운 나라는 가지 않겠다는 결심 아닌 결심이 생겼다. 그렇다고 추위에 강해진 건 아니고요. 만약 약간 추운 곳과 약간 더운 곳 중에서 고르라면 차라리 추운 게 낫다는 쪽이다.


그러나. 세상에 선택지가 딱 두 개뿐이겠어요? 춥지도 덥지도 않은 장소를 찾으면 된다. 봄가을 같은 날씨에 맞춰가면 되는 것을.


'아직 소신에게는 미지의 여행지가 많이 남아있사옵니다.'


예를 들면 1월의 하노이 같은 곳 말이다. 궁금했던 사파까지 끼워서 다녀오면 완벽하겠어. 베트남에서 사파가 가장 춥다고는 하지만 영하로 내려가진 않는단다. 아유, 그 정도야 껌이지. 걸어 다니기엔 안성맞춤 아닌가. 나는 13일 간의 '하노이 더하기 사파 여행'을 결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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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영어 한마디

Please


Please 는 영어가 서툰 사람을 위한 마법의 단어.

예의바르게 요구하거나 부탁할 때 쓰면 좋다.


Water, please.

Menu, please.

Check out, please.



강소율여행연구소/여행작가 소율 드림

tonto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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