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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phie Sep 01. 2017

싸이월드 아닌 소탱월드

올해 세 번째 전시회


싸이월드 아닌 소탱월드,


소탱월드 _ 탱XD


올해 세 번째로 참여하게 된 전시회에서는

옛 추억을 생각하며,

싸이월드 패러디 디자인을 했다.




주제 _ 싸이월드


제목 _ So Taeng World : reminiscences


크기 : A1 size (594 x 841) mm

( 하지만, 실제 전시회에서는 여건상

A3로 걸어졌다는..맘 아픈 사실..ㅠㅠ)


그래픽 디자인



So Taeng World : reminiscences_탱XD_무단도용금지

추억이 방울방울 하다.


실수로 누른 한 번의 클릭이 탈퇴를 불러와..

모든 사진과 추억들을 한순간에 날려버렸지만

그래도, 방울방울 하다.




작업량에 비해 일주일이라는 짧은 전시기간과,

실제 작업 사이즈보다 작게 걸어진 맘 아픔이 있었는데..


운 좋게도 전시기간이 연장되었다!


2017.08.24~08.31

아닌

2017.08.24~09.06


덕분에 시간 내어 한번 더 가서 볼 수 있겠다.


갤러리 규모가 크진 않지만,

카페 2층에 자리 잡은 덕에

좋아하는 미술작품과 커피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


아, 장소는 전주 서학 아트스페이스




So Taeng World : reminiscences_탱XD_무단도용금지


싸이월드가 활성화되고,

친구들의 미니홈피를 구경하며

방명록과 일촌평을 남기고, 조금은 부끄러운 다이어리 내용과

추억이 그득한 동영상과 사진들-




작업을 하는 내내 계속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추억을 되새기며

작업을 했던 것 같다.


단순히 전시일정과 작업 결과,

내용에 급급하거나 치중하지 않은

여러 생각과 만감이 교차하는 뿌듯한 작업 과정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거일 지도-.

(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




아마도 조금은 슬프거나 아픈 기억들도

기쁘고 즐겁기만 했던 기억들도

모두 미소 짓게 되는 추억이 되었다.


'아- 그때 그랬어, 맞아. 그 친구는 잘 지낼까'

문득 궁금해진 친구들의 안부도

왠지 갑자기 생각나는 구남친도


스쳐 지나가는 바람처럼 달콤한 추억만 남긴

작업이었다.




글을 쓰며, 한번 더

더욱 그때의 기억들이 새겨진다.


그때의 추억을 공유한 친구들과,

갤러리 1층의 카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졌다.

(이미 아이들의  엄마가 되버린 친구도

있어서 쉽진 않겠지만!)





탱XD

소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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