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7일 다시 함부르크로
다시 함부르크로 출발하는 날! 이번 여행에선 나를 먹이고 입히는 게 제일 중요했다. 아침에 나가서 연어샌드위치(Räucherlachs)를 사고 Stadelhofen Starbucks를 들렀다. 한국보다 싼 것 같은 에비앙. 내가 자꾸 취리히에 오게 되는 이유가 혹시 누군가를 만나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취리히 호텔방에서 면접도 보고, 참 조용했던 Hotel Opera의 옥탑방. 하늘. 아침을 사가지고 오는 길, 하늘을 보는데 왠지 취리히에 다시 오게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7시간이나 기차를 타고, 함부르크가 집도 아닌데 집 같은 느낌이 들어 반가웠다. 목적지에 가까워오면 이런 느낌이 드나보다. 취리히 중앙역 짐 맡기는 키오스크, 큐알코드. 기차 시간이 남아 막간을 이용해 Landesmusem에도 들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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