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사피엔스라는 종으로 분류되는 인류가 코로나19로 인해 종의 위기를 맞이한지 약1년이 되었다.
인류는 비대면 및 다양한 삶의 방식을 기술로 극복하고 있다. 그리고 인류가 만든 기술과 인류가 공존하는 시대 우리는 어떤 가치를 추구할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코로나 19로 가속화된 미래
우리 삶은 비대면 통한 구매와 삶의 방식을 급속히 기술적 변화 기술, 경제, 사회적 변화가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 그런 중심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불과 1년 만에 식당과 커피점에는 주문 접수를 받는 키오스크 등 수많은 인력대체 기술이 상용화되고 있고 아파트 내 배송 로봇이 배달업체를 통해 시도되고 있다.
특히 현실적으로는 자율주행 물류, 로봇 이동체 전반의 기술이 주목되고 있다. 로봇산업은 비대면이 필요한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우리 산업계를 재편하는 역할을 하게 될지 모른다.
그러면서 우리는 자동화로 나타나는 일자리 상실로 인한 분배의 문제에 대하여 로봇세와 기본소득, 이익공유제에 대한 필요성 공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로봇에 대한 상상은 많은 영화와 만화 속에서 오래전부터 구체화되었고 우리들의 눈높이를 높여왔다. 그러나 기술적으로는 로봇에 대한 높은 기대로 인해 한동안 기술이 못 미침에 따라 로봇이란 명칭이 붙은 사업은 대부분 실패를 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미지 인식, 센서 기술 및 인공지능의 발전은 로봇 기술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너 믹스와 같은 회사는 매우 정교한 로봇기술을 보여주고 있어 우리가 상상하던 로봇에 거의 도달했다. 이들 로봇은 자율신경시스템을 모방한 기술이 적용되었고 매우 가벼운 로봇 구조설계 등이 적용된 기술의 종합이라고 볼 수 있다.
https://youtu.be/fn3 KWM1 kuAw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춤 (출처: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기술에서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기술이 필요한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와 다양한 제어 관리의 필요성 때문이다.
이렇게 접근하는 이유는 클라우드 방식은 로봇사업에 대한 접근하기 위해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비용을 절감하고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클라우드 로봇 방식으로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기술이 초기에는 중앙집중적 관리 기능으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클라우드 기술은 인공지능을 객체 이동체에 적용하는 가장 경제적으로 저렴한 방식이 될 것이다.
즉 클라우드 기반 이동체 플랫폼은 로봇 자율 차 드론 등 이동체에 대해 무선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종합적으로 관제 및 행동을 규정짓는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많다.
이러한 미래를 보여준 영화로서 2004년 영화로서 아이로봇이 있고 지금의 기술발전의 미래를 매우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영화 아이로봇 (2004)
또한, 우리가 평창올림픽에서 본 드론 쇼는 여러 드론을 군집으로 자세 제어를 할 수 있는 기능으로 군집로봇의 기술이 요구된다. 이러한 기술에 대하여 영화 빅 히어로에도 나타나는 기술이며, 자연계의 움직임을 모델링(엘런 튜링의 반응 확산 모델)을 통해 마치 자연계의 생명체처럼 움직이기도 한다.
군집로봇 구현 (출처 : 사이언스 로보틱스)
로봇과 생체 연동 기술
이후 우리는 로봇에 대한 생체 연동을 하는 시도를 하게 될지 모른다.
최근 생체 연동에 대한 시도는 점점 많아지고 있다. 쉽게는 장애인용 의수 및 의족에서부터 많은 인간을 해킹하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고 점차적으로 두뇌의 영역으로 연결되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점차적으로 인간의 두뇌와 정보시스템이 연결하는 BMI(Brain Machine Interface)/ BCI(Brain Computer Interface)로 인해서 인간의 존재 범위와 어디까지를 인간으로 정의할지 철학적 문제와 윤리적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다.
커즈와일은 TED와 각종 강연에서 "인간의 두뇌에 삽입하는 나노로봇 칩이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완성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레이 커즈와일 (출처 : kurzweil.net)
이와 함께 현재 일론 머스크의 뉴럴 링크라는 회사에서는 뇌에 전극을 삽입하는 기계 및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이런 기술을 통해서 시각장애인 및 소리를 못 듣는 장애를 극복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영화 매트릭스를 보면 순식간에 헬기조정법을 익히기도 하고 순식간에 무술을 학습할 수도 있다. 또한 인간은 가상현실 속에서 육체와 분리된 체 살아갈 수도 있다.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지만 인간을 해킹하는 기술은 잠재적으로 인간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통제되거나 해킹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뇌에 미세한 폴리머 전극을 삽입방식 (출처 : 뉴럴링크 Neuralink)
화이트 컬러를 대체하는 인공지능
실리콘밸리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인한 일자리 및 사회적 변화에 주목하고 많은 논의를 한다.
로봇의 도입은 인건비 대처를 원하는 기업에 의해 수없이 도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많은 일자리가 줄어드는 시점에 인류는 분배에 대한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있다.
이러한 분배와 관련된 사항은 기본소득과 같은 제도와 함께 새로운 산업에서 발생한 소득을 사회에 재투자하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인간이 배제된 기술은 무의미해지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에 대하여는 우리가 어떤 학습을 해야 하는 가는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이루다"라는 쳇봇에서 나타난 성희롱 발언 문제 및 여성험오, 인종차별 등 편향성 문제가 나타난 것처럼 인공지능 서비스의 윤리문제가 나타났다. 결국 이루다 논란이 향후 벌어질 AI의 윤리적 문제를 보여주고 있고 인공지능의 학습을 해야 되어야 할지도 인공지능 학습자료를 어떻게 관리할지가 중요해졌다.
이루다 페이스북 이미지
이를 통해 유추해보면 학습된 내용에 대하여 시대변화에 따라 재학습이 필요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로봇을 통한 재판, 판결 등을 진행하는 경우 우리는 어떤 판결을 학습시켜야 하는지 인간의 오류 판결이 학습되면 좋지 않은 판결을 구조화시키는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의 판결 등의 오류 및 사법적 문제를 모두 검증한 데이터를 통해 학습시켜야 한다. 즉 자본 권력과 이해관계가 없는 판결 데이터를 학습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즉 정의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고 기술적 적용에 앞서 사회적 제도 보안이 필요하다. 이러한 정보 편향성을 우리는 지금 바로 경험할 수 있다. 네이버 및 다음 포털의 뉴스 순위가 매우 편향되었다는 것을 얼마 전 MBC 스트레이트 방송팀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업체는 모두 AI로 한다고 하지만 AI 알고리즘은 공정함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다. 결국 AI에 학습 데이터를 어떤 것으로 적용하는가에 따라 편향성을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편향성은 자본의 의도에 의해 조정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인공지능 산업 제도의 윤리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더 이상 암기 위주의 교육이 아닌 공감능력과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결국 우리는 인공지능 시대 교육문제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 얼마 전 법전에 줄을 긋는 등으로 시험방식에 대하여 부정행위니 하면서 변호사시험 응시생들의 논란이 된 적 있지만 앞으로 사법고시와 법률 시험에 대하여 AI와 함께 판결을 하는 시대에는 암기가 무의미해진다.
마치 전자계산기를 시험장에서 쓰는 공과대학생처럼 우리는 인공지능을 어떤 정보로 학습시키고 본질적으로는 어떻게 공정한 삶에 대한 추구 하는데 도움이 될지에 대해 학습하고 준비해야 한다.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거대한 변화 속에서 사라져 가는 변호사 판사와 같은 화이트 컬러 집단에 새로운 역할을 찾아가는 방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