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시스템 발전은 오늘날 인공지능과 블록체인과 같은 개념들이 나타나면서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우리는 인류 기술문명 발전시작에 뛰어난 수학자와 철학자들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앨런 튜링 앨런 매시슨 튜링(1912년 6월 ~ 1954년 6월) 앨런 튜링과 같은 수학자는 컴퓨터 시스템의 기본구조에 대하여 기틀을 잡았고 또한 오늘날 인공지능에 대한 기초를 만들었고 이후에는 생태학과 화학에 관심을 가지며, 자연모방 및 수학적 생물학을 연구하기도 했다.
그의 연구흐름에 비추어 보면 우리가 발전시키는 정보시스템 역시 자연을 닮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앙화 탈중앙화로 보는 정보시스템 진화
정보시스템은 집중화된 구조에서 탈집중화된 구조를 반복되면서 발전되어 왔다.
최초 컴퓨터가 만들어지던 시절 하드웨어는 매우 비싼 메인프레임 시절로서 어려 명이 활용하기 위한 기술이 요구되었고, 이때 정보통신 네트워크 기술로서 통신 프로토콜이 나왔다. 인터넷의 시작이다.
이후 컴퓨터 하드웨어의 개인화와 대중화하면서 중앙집중적인 구조가 깨지고 다운사이징이라는 개념으로 단말에서 정보처리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후 다시 모바일 환경이 발전되면서 단말에서 모두 처리가 어려운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라는 중앙집중 서비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렇게 중앙 집중화된 데이터를 통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서비스가 발전되고 있지만, 점차 발전되는 모바일 단말은 탈집중화를 향하고 있다.
컴퓨터, 디바이스, 네트워크 기술의 변천
최근 나오는 에지 컴퓨팅, 네트워크 에지 처리구조 등 개념은 이러한 탈 중앙화의 한 방향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에지(Edge) 컴퓨팅은 중앙이 아닌 종단 컴퓨팅 또는 끝단 컴퓨팅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클라우드 시대를 지나 점차적으로 모바일 단말의 성능이 높아짐에 따라 중앙집중화를 통한 자원 분배 효율성을 원하면서도 종단에서 처리를 하는 형태로서 빠른 응답 성능과 다양성을 원하고 있다. 두 가지 가치는 컴퓨터 시스템과 네트워크의 성능 발전에 의해 영향을 미친다.
이제는 또다시 단말의 성능 향상과 좀 더 개선된 인공지능 기능과 개인정보 등 가치 증대로 종단 컴퓨팅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컴퓨터 시스템과 정보통신의 발전은 중앙집중과 탈중앙 및 분산이라는 과정으로 발전을 시키고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탈 중앙화 웹을 위한 도전
탈중앙화된 인터넷 환경은 사실 초창기 인터넷이 만들어진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운영체제면에서도 상업적으로 독점적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같은 운영체제에 대한 반대 개념으로 리눅스와 같은 무료 운용체제가 나타나기도 했다.
빌 게이트와 스티브 잡스가 상업적인 컴퓨팅 환경에 있었다면 그 반대편인 오픈소스와 같은 영역에는 리눅스 토발즈와 같은 인물이 있었다.
그리고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의 중심인물로서 리처드 매슈 스톨먼 (영어: Richard Matthew Stallman, 1953년 3월 16일 ~)이 있다. 그는 GNU 프로젝트와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의 설립자로서 카피레프트의 개념을 만들었으며,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일반 공중 사용 허가서(GPL)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의 개념을 도입했고 자유 소프트웨어 운동의 도덕적, 정치적, 법적인 기초를 세우는 데 본질적인 영향을 준 인물이다.
리처드 매슈 스톨먼 (페이스북은 당신의 친구가 아닌 감시엔진이다)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에서 현재의 페이스북 및 구글로 집중된 환경에 대하여 탈집중화를 통해서 정보 집중 구조를 깨기 위한 여 러시도가 나오고 있다.
집중화된 정보 구조에서 분산화된 정보구조로 변화시키려는 방식으로 D-Web이 있다. D-Web은 분산 컴퓨팅을 웹에 활용하는 구조이다. 기본적으로 P2P의 방식 통신을 기본으로 하며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 ZeroNet 은 2015 년 Tamas Kocsis가 만든 P2P 사용자의 분산 형 웹과 같은 네트워크로서 파이썬 기반 공개 소프트웨어이다. 특이한 점은 IP 주소 대신 사이트는 공개 키 (특히 비트 코인 주소)로 식별된다.
개인 키를 사용하면 사이트 소유자가 네트워크를 통해 전파되는 변경 사항에 서명하고 게시할 수 있다.
또한 대규모 콘텐츠 서버가 필요한 화상회의 방식에서도 P2P 화상회의 방식인 웹 기반 영상 오디오 실시간 통화(Web RTC) 오픈소스도 많이 시도되고 있다.
ZeroNet - Decentralized websites using Bitcoin crypto and the BitTorrent network 웹 기반 영상 오디오 공개프로젝트 이러한 시도는 정보통신 환경은 발전되었지만 정보를 통한 부가가치가 특정 기업의 독차지가 되어가는 문제에 대한 이슈이기도 하다
탈중앙화 된 미래 정보 민주화
2019년 코로나로 인해 우리나라는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적이 있다. 이때 지역화폐의 위력을 본 일이 있다. 재난 기본소득을 제공 시 수명이 있는 돈을 전자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지역화폐는 기술적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실제로 우리 사회는 그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경제 지표와 성장률이 올라갔다. 이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직접적인 전 국민 지원이 이론적으로 낙수효과에 비해 경제적인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후의 소상공인 직접 지원보다 지역화폐를 통한 지급이 효과가 있었던 이유는 자연생태계를 모방하였기 때문이다. 전자적으로 만든 돈이지만 수명이 있다는 것은 매우 자연과 유사한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이유는 우리는 재화의 저장기술이 발전되지 않은 자연 상태에서 얻어진 사냥 감등은 부족과 나누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나누지 않아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자연적으로 분배효과가 나타난다. 우리는 그런 분배하는 현상을 코로나 초기 배포한 전 국민재난 기본소득에서 경험하게 되었고 향후 기본소득과 같은 적용이 있을 때 꼭 활용해야 하는 중요한 경험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자체의 지역화폐에 대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의 중앙 금융 및 금융관료들은 불편할 수 있다. 탈중앙화 된 금융은 장기적으로 중앙은행 중심에서 벗어나는 경제 흐름을 가져올지 모르기 때문이다.
다소 한국사회에서 블록체인의 개념은 가상화폐, 코인 등으로만 생각하는데 사실 블록체인 기술은 조작하기 어려운 데이터베이스 역할을 할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은 감사기능으로 활용하면 좋다. 예를 들어 관제센터와 같이 정보 집중된 곳의 정보 왜곡을 막고 감시하는 기능 등을 생각할 수 있다.
관제센터 정보 왜곡 방지를 위한 블록체인 적용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미래사회에는 사법기관에는 판례정보가 모인다. 그리고 인공지능 판사의 학습을 위한 정보에 대하여 왜곡을 감시하는 등 정보가 집중되어야 하는 시설에서 정보 왜곡을 추적감시를 하는 기능이 필요하게 될지 모른다. 또한, 경제통계에 대하여 미세하게 정책을 실험하기 위해서도 경제 지표 정보 왜곡이 안되도록 감시하는 기능이 필요할 수 있고 이러한 기능을 블록체인이 담당할 수 있다.
기업 및 기관 측면에서는 회계장부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한다면 회계장부 조작을 통한 사기치기 어려울수 있고, 회계장부 검증에 활용할수 있다.
어떤 면에서는 현재 수많은 정보가 모이는 민간의 포털 운영자들은 스스로 감시 기능을 통해 자신들의 편향을 외부에서 감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검증 가능한 검색 알고리즘 및 검증 가능한 인공지능 기능에 대하여 스스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포털의 문제에 대하여 여러 편향성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동일하게 페이스북과 구글에서도 많은 문제제기가 있다. 어떤 면에서 이러한 현상은 집중화된 정보 구조에서는 필연적으로 정보 집중을 감시하는 구조의 등장이 필연적이다.
블록체인 및 D-Web처럼 기술자들이 포털 중심의 정보 소비에 대한 개념에 기술적으로 도전하는 것은 기술적 진보를 이루는 과정이면서 정보 독점을 막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포털 중심으로 정보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재는 어떤 면에서 과거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디스토피아 시대와 유사한 현상들이 많이 보인다.
정보는 권력이다. 현재 우리 정보를 모으는 포털과 함께 집중화된 정보 수집하는 권한이 소수의 기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 매우 위험한 일인 것이다.
정보가 모이는 것은 결국 힘이 모이고 권력이 집중되는 현상을 피할 수 없다. 정보의 분산과 검증/감시를 이야기하는 것은 정보 민주주의 가치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