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곱단이 May 27. 2021

서소문 성지역사박물관

공간에서 느껴지는 감각이라는 건

공간에서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는데

그걸 다양한 건축언어로 표현하곤 한다.


공간감이라고도 하는 그 무언가를

공간력(力)이 아닌 공간감(感)이라고 일컫는 건

이미 지어진 건축물에는 더 이상

무언가를 더하거나 빼기 어렵고

약간은 수동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오로지 무언가를 느낄 수만 있어서 아닐까.


그 느낌이란 건 상대적이고 유동적이어서

건축물 안에서 때로는 나 자신이

점이었다가, 선이었다가, 면이었다가

그리고 또 그냥 나이기도 한다.


그래서 건축물은 사진이 아니라

직접 그 안을, 또 그 곁을 탐구해야

그 매력을 알 수 있다.


작가의 이전글 4월의 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