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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ceSallim Jul 17. 2020

한국 펨테크의 시작, 맞춤형 여성 속옷

개인체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럭스벨 사라스핏. 김민경 대표



모든 여성의 가슴은 모양, 사이즈, 체형, 활동성 등 모두 다른데 왜 사이즈는 하나같이 똑같을까?

문제점을 해결하는 곳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 럭스벨 사라스핏 김민경 대표를 만나봅니다. 





Q. 속옷 브랜드인 사라스핏을 런칭하게 된 계기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신의 체형을 생각보다 잘 몰라요. 기성 속옷은 획일화된 표준 사이즈와 패턴을 가지고 있어요. 대부분의 고객은 직접 입어보지 않고 그대로 구매하죠. 그래서 많은 여성들이 맞지 않는 속옷을 착용하고 있어요.   



출처: 럭스벨(사라스핏)



Q. 의류 관련 전공 또는 경험이 있나요?  

아니에요. 공학도입니다. 그리고 사회 경험을 IT 관련 회사에서 했구요. 해외에서 우연히 ‘맞춤 속옷’의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서, 그동안 많은 여성들이 불편했던, ‘갑갑하다’ ‘와이어가 아프다’ ‘어깨가 걸린다’ 등의 어려움을 해결해보기로 했어요. 정확히 잘 모르는 사이즈에 억지로 몸을 맞추는 불편함을 직접 풀어야겠다는 생각이었어요.   




Q. 여성 속옷과 전공의 만남은 어떻게?

펨테크 (Female + Tech)에 도전한 거에요. 여성 속옷 서비스에 IT 기술을 결합했어요. 온라인/오프라인의 피팅컨설팅, 사이즈 및 패턴 추천, 주문제작 배송. 그리고 재구매를 클릭할 수 있도록, 안정된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 개인화된 ‘맞춤 속옷’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출처: 럭스벨(사라스핏)


Q. 직접 제조하면서 어려움 점은? 

디자인과 패턴을 들고, 봉제와 생산 공장을 정말 많이 돌아다녔어요. 계속 사정하면서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차 안에 수많은 레이스와 속옷 샘플, 패턴 디자인이 가득했거든요.   




Q. 투자 진행할때, 남성들이 많을 듯 한데 어떠셨나요?

처음에는 맞춤형 여성 속옷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가 많이 낮아서, 남성 투자자분들에게 직접 입혀주고, 설명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였어요.   




Q. 후배들이 창업을 하고 싶다면?

창업은 무조건 해야 하는 트랜드는 아닌듯 해요. 잘못해서 사업으로 개인 빚이 많이 늘어나면 안되니까요. 

정말 하고 싶은 비즈니스 아이템이 고객에게 도움이 되어야 하고, 지속가능한 돈을 벌 수 있어야 회사가 운영되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창업을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해요.  




Q. 대표님에게 창업은 어떤 것 인가요?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서, 끊임없이 제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저의 리더십, 나아가 자기 성찰을 많이 하게 되면서, 더 많이 성장해 가고 있어요. 






여성IT 네트워크인 걸스인텍을 이끌고, 여성의 일상적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라스핏. 

새로운 펨테크 비즈니스의 모델을 보여준, 김민경 대표님을 스페이스 살림이 계속 응원합니다. 




※ 본 포스트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2020년 7월 7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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