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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ceSallim Jul 17. 2020

나와 너의 행복한 월경날을 꿈꾸다

월경날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창업에 나선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

월경날이 힘들고 짜증났지만 행복한 월경날을 꿈꾸며 시작한 페미닌 케어 서비스. 

직접 개발한 유기농 생리대와 탐폰을 고객의 월경주기에 맞춰 정기 배송해주는 스타트업,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출처: 해피문데이


Q. 해피문데이를 어떻게 시작하였나요?

조금 젊은 나이에 창업을 하게 되어, 어떻게 준비해왔는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저는 21살때부터 IT 스타트업에서 일을 해왔고, 공동창업자인 부혜은 이사도 학교 졸업 후 스타트업에서 개발자로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생리통으로 고생하던 저와 부혜은 이사가 의기투합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해피문데이의 미션은? 

Smoother Cycle, Happier Woman  

여성이라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월경의 불편함과 걱정을 해결하여 여성의 일상이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방법을 연구하고 제안합니다.  



Q. 생리대를 어떻게 파나요?

유기농 생리대와 유기농 탐폰을 직접 제조해서, 월경주기에 맞춰 원하는 구성으로 월경용품을 받아보는 ‘정기구독 서비스’ 에요. 현재 구독자 수가 4만3천명인데, 이 분야에서 해피문데이가 1위 사업자입니다. 


출처: 해피문데이


Q. 처음부터 직접 제조를 시작했나요?

처음부터 생리대를 만들 생각을 했던 건 아니었어요. 그런 건 대기업에서 하는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사업을 시작하기 전, 다양한 유기농 생리 브랜드를 보았어요. 

처음에는 유기농 생리대를 수입해서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지금은 생리대 전 성분 표기가 의무화되었지만, 당시만 해도 관련 정보가 없었거든요. 성분을 안다고 해도 잘 몰라서, 모두 뜯어보면서 보기 시작했어요. 성분이 조금만 달라도 가격이 확 다르고요. 

그래서 생리대 공장을 직접 찾아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2017년에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 사건이 난거에요. 그래서 그때부터 유기농 생리대를 생산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우리가 제작한 생리대의 전 성분을 공개하기 시작했어요. 소비자는 알 권리가 있고, 고객들이 더 많이 알수록, 제품이 발전하거든요.   




Q. 생리대 제품을 어떻게 알리나요?

월경언니 뉴스레터, 월경언니 해피문데이 유투브, 정기구독 팁카드 동봉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여성들은 산부인과를 가기 전까지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는데, 틀린 정보가 너무 많아요. 질염, 월경통, 진통제 선택, 피임약 복용 방법 등도 잘 몰라요. 정보가 너무 부족해요.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출처: 해피문데이



Q. 캠페인 활동을 많이 하던데요.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성 건강 캠페인 활동을, 다양하게 하고 있어요. 초경 가이드북도 만들고요, 세계여성의날 기념하여,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기도 하고요. 월경의 날을 기념하여저소득층 소녀들의 1년 생리대를 책임지는 ‘걱정없는 1년 캠페인’ 등, 생리대 기부 프로젝트도 하고요.  


출처: 해피문데이



Q. 해피문데이의 비전은? 

단순히 생리대만 팔기보다, 월경이라는 일생의 경험을 함께 하는 여성 헬스케어의 친구가 되고 싶어요. 






우리의 몸,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직접 문제를 찾아나선, 김도진 대표님.

통합적인 페미닌 헬스케어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면서 나아가는 해피문데이의 비전과 실행을 스페이스 살림이 응원합니다. 




 ※ 본 포스트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 2020년 7월 7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포럼에서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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