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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ceSallim Feb 07. 2022

jam난 교육콘텐츠를 만드는 커넥트위드 김미희 대표


스페이스 살림이 지난 2020 인터뷰 프로젝트에 이어 

인터뷰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스페이스 살림의 입주기업들을 만나고 

이를 통해 스페이스 살림이 주는 공간의 의미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고자 합니다.



아직도 사춘기를 앓고 있는 성인들, 왜 그럴까? 

그들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발상에서 출발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시도하기도 전에 두려움을 갖는 성인으로  자라나지 않기를, 

실패를 툭툭 털고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유아동 콘텐츠를 만드는 커넥트위드 김미희 대표 이야기 입니다.


Follow your jam!


ⓒ커넥트위드


Q. 커넥트위드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커넥트위드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을 타깃으로 놀이와 과학을 접목한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실물 키트까지 납품하고 있는 교육 콘텐츠 회사입니다. 저희 목표는 아이들 내면에 있는 “진짜 재미”를 찾도록 하는 것입니다.  회사 모토가 follow your jam! 네 안에 있는 재미를 찾아라 라는 뜻이거든요. 

과학을 책으로만 배우게 되면 딱딱한 이론이라 금방 머리가 아파지고, 나랑은 먼 얘기다. 라고 느낄 수 있는데요. 저희는 기존 프로그램들보다 더 구체적인 과학을 놀이와 접목해서 쉽게 풀어냈어요. 

덕분에 아이들이 놀이 속 과학 개념을 자연스레 깨칠 수 있죠. 

실제 교육 기관들과 협업해서 교육기관 전용 콘텐츠로도 제작해서 납품도 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커넥트위드


Q. 왜 과학 분야로 유아동 교육 콘텐츠를 만들게 되셨나요?

다 큰 성인이
사춘기를 겪는다고요?

원래 저는 공학 전공으로 꽤 오랜 회사 생활을 했고 그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런데 유독 신입사원들이 사춘기를 앓고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다 큰 성인이 사춘기라니 싶죠? 그 친구들이 왜 커다란 고민을 안고 불안한 사회생활을 하는 건지 유심히 지켜보면, 어렸을 때 경험해야 하는 자기 주도적 경험이 너무 적다 보니 성인이 돼서도 혼란을 겪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 아이한테는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 이뤄내는 경험을 만들어 줘야겠다고 마음먹었죠. 그중 하나의 툴이 과학이었던 거예요. 


어느 날 아이에게 얘기했어요. ‘위험하니까 안 돼’ 또는 ‘어지르면 안 돼’ 처럼 안된다는 말은 하지 않을 테니 과학 실험을 집에서 자유롭게 해보라고요. 그랬더니 과학을 공부로 여기지 않고 엄청 재밌는 놀이로 받아들여주었어요. 친구들도 초대해서 인원이 늘어나게 되니 프로그램 행사 기획도 스스로 짜보고요. 이렇게 아이가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걸 보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이런 경험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창업 후 첫 콘텐츠로놀이와 과학을 접목하게 됐어요.



Q. 그럼 처음 아이디어를 얻은 건 아이들에게서가 아니라 같이 회사 생활을 하던 직장 동료들이었던 거네요?


네, 아이들을 타깃으로 했지만 처음 아이디어를 얻은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성인이네요. 기존 포맷이 있어야지만 그 안에 뭔가를 채울 수 있거나, 아예 백지에서 직접 프레임을 설계하고 틀을 짜는 거에는 힘들어 하는 신입사원들이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것도 이해는 해요. 어렸을 때부터 학교 집 학원, 이미 짜여진 대로 움직이니까.. 외동도 많고, 교내에서의 싸움도 큰일 날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뭔가를 남과 조율해 보거나 부딪히는 경험, 힘든 상황이 닥쳤을 때 돌파해 보는 작은 경험조차도 없는 거죠. 정답이 아니라고 꼭 실패하는 건 아니다. 라는 걸 어렸을 때부터 겪게 해주면 내성이 생겨서 큰 실패를 겪거나 어려운 요구가 떨어지더라도 일단 해보면 되지 뭐, 이렇게 조금 쉽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역발상에서 출발했습니다.


ⓒ커넥트위드


Q. 커넥트위드는 경험을 통해서 성장하는데에 가치를 두고 계신데요. 

앞으로 과학 학습에 국한되지 않는 다채로움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쌍방향 소통과
직접참여하는 실험


네, 물론 과학에만 국한되는 건 아닙니다. 시작은 과학으로 했지만 그 외에 여러 가지 요소, 요즘 아이들이 일반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재미 요소를 찾아서 융합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온라인 콘텐츠로 시작한 것이기도 해요. 온라인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도 많은데요. 실물 키트를 각자 집으로 배송해드리기 때문에 선생님, 또래 친구들과 동시간대에 같이 만들고 실험해볼 수 있고 바로바로 눈앞에 보이는 변화와 떠오르는 질문들에 대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수업과 가장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어요.  수업이라는 느낌보다 유튜브를 보며 함께 하는 느낌이라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키트는 다양한 유형으로 제작이 가능하고, 실험이라는 게 꼭 과학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니까요. 

콘텐츠가 있으신 분들은 저희와 함께 협업해요. 항상 열려 있습니다.



Q. 새로운 실험을 만들어 낼 때마다 고민이 많이 될 것 같거든요.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영감을 받으시는 원천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새 실험을 구상할 때 해외 콘텐츠들을 참고하고 있어요. 해외 콘텐츠를 보면 키즈 교육인데도 성인과 같은 오리지널 버전으로 같이 실험하는 영상도 있고, 직접 현장에 가서 전문가와 함께 직업 교육하듯이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있거든요. 키즈에만 국한되지 않고, 성인 과학 콘텐츠 중에 신기한 과학 실험을 대리 체험해주고 직접 실험해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하고 공유해주는 콘텐츠도 있어요. 저희는 이 흐름을 따라서 유아나 초등학생들이 갖고 있는 호기심에 대해 함께 생각하면서 대신 실험 하고 결과를 보여주면서 너희도 할 수 있어 어렵지 않지? 이렇게 아이들의 접근성을 올리고 싶습니다.



Editor's comment


아이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볼만한 채널을 추천합니다.

커넥트위드 대표님이 유튜버로도 활동하신다고 하는데요. 잼런TV의 특별한 과학실험, 함께 즐겨볼까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3-HUw_gLUoHFo-hHQDl8xA



Q. 유아동들이 어디서 재미를 느끼는지 그들의 입장이 되지 않으면 알기 쉽지 않은데 아이들의 눈으로 보기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가요?


딸이 유튜브를 좋아해요. 덕분에 딸과 그 친구들을 통해 아이들의 요즘 관심사가 뭔지 알아가고 있어요. 좀 있으면 창업 한지 벌써 1년이 되는데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보면 전통적인 과학 내용일지라도 과학 실험을 실제로 해보거나 주도적으로 탐구해 본 경험이 별로 없기 때문에 오히려 “직접 경험하면 신선하게 느껴진다.” 라는 인사이트가 있었어요. 그래서 주제 자체를 완전히 새롭게 뒤바꿀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스토리 전개 방식을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만 틀어도 재미와 교육을 다 잡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도 정답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Q. 커넥트위드를 창업하기까지 간략한 스토리를 들려주세요.


나만의 색을 담는
차별화를 만드는 과정


앞서 언급했던 성인의 사춘기를 보며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한테 필요한 경험치가 무엇일지 생각했죠. 그러려면 기존 유아 교육 커리큘럼과는 다른 게 필요하겠다 싶어 외국 학계의 저자가 지은 미래 교육 관련된 책을 읽었어요. 저도 모르게 푹 빠지게 됐죠. 그렇게 대학원까지 진출했습니다. 저는 어차피 다른 유아 교육 하시는 분과 밟아온 길이 다르기 때문에 전통적인 교육 기관을 설립할 생각은 없었어요. 나만의 색깔을 넣은 차별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육아와 대학원 수업을 병행하기는 어렵게 되어서 휴학을 하게 됐어요. 전화위복이라고 할까요. 이 시기에 원래는 졸업하고 진행하려고 했던 계획, 정부 지원 사업에 지원했고 선정이 되었지요. 휴학을 하면서 바로 선정이 되고 창업을 하게 된 케이스에요. 창업을 생각보다 빨리 하게 된 거죠.



Q. 과거에 현재 사업과 무관한 회사에서 재직을 하다가 이 분야 창업에 뛰어들었을 때 두려움은 없었는지?


네 두려움은 없었어요.  창업 전에 나만의 색깔을 넣은 차별화된 유아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거든요? 그리고 창업으로의 브리지 역할을 해줄 대학원에 다니기도 했어요. 휴학 시기에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이 되서 생각보다 창업을 빨리 하게 되긴 했지만요, 창업하시는 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본인 자금으로 창업을 했다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부분일거 같은데요. 그래서 저는 실제 창업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있거나 창업을 하고 싶으신 분이라면 선정 여부 상관없이 정부 지원 사업에 도전해 보시라는 걸 꼭 말씀드립니다. 그걸 준비하는 과정, 선정 후 이수하는 과정, 진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걸 배우실 수 있어요. 혼자 하시는 것보다 심적으로도 든든하고요.


ⓒ커넥트위드 -플렉스 도우



Q. 작년 정부지원 사업이후, 현재까지 사업을 이어오면서 

초반과 달라진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작년 정부지원 사업을 수행할 때, 머릿속 기획을 실물로 구현해내는데 초점을 맞추었다면, 사업 종료 이후에는 “고객이 원하는 것인가?” “시장에 맞는 것인가?” 스스로 질문하며 계속 Try & Error를 반복했어요. 여러 아이템을 테스트해오면서 B2C 비지니스에서 B2B, B2G 서비스로, 온라인 클래스에서 오프라인 클래스도 가능한 과학실험으로, 과학놀이 KIT에서 실제 완구 개발에 이르기까지 약 1년간의 시간동안 수 많은 변신을 했습니다.  드디어 지난 9월 펀딩을 통해 친환경 안전한 촉감놀이 완구(플렉스도우, Flex dough) 를 런칭했어요. 어린이 안전 확인 인증까지 완료해서 성분 걱정 않고 맘껏 가지고 놀아도 되는 제품입니다. 



Q. 창업을 먼저 실행한 선배의 입장에서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언 한 말씀 해주시겠어요?


단, 10명이어도 좋으니
검증 또 검증


우선 창업을 하고 싶으시다면 시작은 부업으로 작게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그러다 반응이 오고 더욱 창업에 욕심이 나면 정부 지원 사업에 지원하세요. 시스템을 구축하고 초기 컨셉을 정교화 하시는데 정부 지원 사업을 최대한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중요한 건 이때까진 바로 회사를 관두시면 안돼요. 회사와 병행하면서 잉여 시간들을 잘 활용해보세요.


창업을 정말 하고 싶어 하는 건가, 머리로만 기획하는 게 아닌가, 이런 고민들을 검증할 수 있는 단계는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유아 과학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게 된 건 아이한테 과학 실험을 경험하게 했을 때 실제로 아이가 달라지고 성장하는 걸 체감 했던 그 경험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 것 처럼요. 

단 10명이라도 좋으니 테스트를 한 번 거쳐보세요. 생각만 하지 않고 일단 시작해 보면서 구체화 하는 과정을 거쳐요. 시장에 통할지 안통할지 가르마를 타는 거죠. 저희도 다양한 시도들을 계속 하고 있거든요. 

떠오르는 수 많은 아이디어와 진짜 시장에서 먹힐 게 뭔지를 조율을 매칭을 하는 게 쉽진 않지만 

이 고민은 계속 가져가야 할 거 같습니다.


ⓒ스페이스살림



Q. 일 이야기에서 조금 넘어와서 김미희라는 사람에 대해 궁금합니다.


저는 정체돼 있거나 똑같은 일을 계속하는 거에 지겨움을 느끼는 스타일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업무를 할 때도 기존과는 다르게 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있었고요. 그런 성향이 결국 이렇게 창업까지 저를 이끌지 않았나 싶은데요. 김미희라는 사람은 정지해 있기보다는 움직이려고 하는 사람 변화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변화해 가는 과정 자체가 큰 학습이자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미리부터 크게 걱정은 안 합니다. 걱정 해봤자 달라지는 게 없더라고요. 걱정보다, 결과에 너무 연연하기보다, 해야 할일을 열심히 하는 것이 좋은 쪽으로 저를 이끌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이렇게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기반이 되었던 인생에 구루가 있나요?


부모님이거든요. 너무 뻔한 얘기죠? 하루하루 저를 키워주시는 동안 피곤하거나 귀찮다는 내색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으셨어요. 항상 미래를 위해 많은 고민을 하셨고 그만큼 현실에서도 열심히 사셨던 분들이라 부모님처럼 저도 열심히 살아야겠다. 라는 기본 마음가짐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삶의 태도는 부모님에게 많이 배우려고 하고요,


업무적으로는 제 첫 회사가 S 전자였는데 제 첫 사수이셨던 부장님. 그 다음 제가 회사에서 업무적으로 성장하도록 많은 지침과 가이드를 주셨던 코드가 잘 맞았던 상사 분들. 업무적으로 타이트하셨던 분들이었지만 제가 그 분들과 함께 지내면서 일을 제대로 한다는 건 이런 거구나,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첫 직장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죠!



Q. 지금의 나를 만든 어린 시절 경험이 있을까요? 대표님이 엄청 발랄하시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톡톡 떠오르는 그런 분으로 보였거든요! 


어린시절의 작은 성취감은
커서도 큰힘을 발휘하니까


저는 만들어진 외향성이라 해야 할까요. 원래 아주 외향적인 사람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얘기인데요. “걱정만 하지 말고 우선 하면 된다. 별 거 아니야” 이렇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됐었던 계기가 있어요. 학교를 진학할 때 사정이 있어서 저 혼자만 다른 중학교로 배정을 받게 됐었어요. 지금은 별 일 아니지만 그 당시 제겐 꽤 큰 사건이었거든요. 그래도 두려워만 하고 있기보다 현실을 직시했어요. 적응을 해야 되는구나 빨리 친구를 사귀어야 되는구나 그러면 친구를 어떻게 하면 잘 사귈 수 있을까? 방법을 우선 생각해 보고 하나하나 실천하면서 빠르게 적응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 사건 이후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제가 만들어졌다고 봐요. 어릴 때의 스스로 얻어 낸 성과는 성인이 된 후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스페이스살림과 커넥트위드 하다


ⓒ스페이스살림


Q. 스페이스 살림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창업초기에 받았던 정부 지원 사업이 종료되면서 새롭게 일할 곳을 찾고 있었어요. 안에 있기보다는 외부로 나가자! 더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자극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죠. 별도의 창업 지원 공간으로 알아보던 차에 스페이스 살림 공고를 보고 지원을 하게 됐어요. 제게는 위치가 중요하진 않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사람과 함께 있음으로써 배우는 점이 많다는 이점을 눈 여겨 본거죠. 그런데 실제로 와보니까 저희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이 갖춰져 있는 거예요. 촬영에 필요한 촬영실도 있지, 키트 만드는 작업을 하려면 공간이 넓어야 되는데 장소들이 다 널찍널찍하지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도 많지, 그렇다고 아직 너무 뛰어난 사람은 아니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그런 사람들끼리 같이 모였으니까 서로 으쌰으쌰도 되고요. 그런 측면에서 저에게는 이 곳이 참 아지트 같은 공간입니다. 저희가 필요했던 모든 것을 우연치 않게 다 갖고 계시는 참 소중한 공간입니다.



Q. 오래오래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지트 같은 공간이라고 말씀 해 주셨는데 나만의 스페이스 살림 공간을 하나 뽑아 주신다면요? 


나만의 공간이라고 하기에 그렇게 프라이빗한 공간은 아닌데요. 옥상 텃밭이에요. 사람들 붐비지 않는 오전 시간이나, 조금 늦은 오후 시간에 가서 좀 차분하게 생각정리하기에 그 곳에 있는 테이블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혹시 커넥트위드와 대화가 필요하신 분은 옥상으로 올라오세요. 함께 산책해요.



Q. 앞으로 스페이스 살림에서 어떤 목표를 갖고 있나요?


자생하자!!


자생하자! 저희의 우선과제는 자생입니다. 지금은 초기 단계의 콘텐츠라 아직 시장 내에서 해외 유명 어떤 것과 비교해도 우리가 최고입니다! 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계속 수정을 거듭해서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성장형 과학 콘텐츠, 그리고 과학 외 새로운 콘텐츠와 접목시킨 융합 교육 콘텐츠를 필두로 자생력을 갖는 게 최 단기 목표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사람들 스스로 바이럴이 일어날 정도의 대표제품을 내고 싶어요. 고객 반응을 통해 지속적인 구매가 이루어진다면 자생의 목표는 달성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해요. 온라인 오프라인 프로그램 그 두 개를 시기적절하게 채널에 맞춰 운영하려고 하고요. 주말 혹은 가족이 휴가를 조금 더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교육적, 문화적인 콘텐츠가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본 인터뷰 프로젝트는 스페이스 살림 개관을 맞이하여 입주기업을 소개하고 스페이스 살림이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모색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는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인터뷰이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저작권은 해당 콘텐츠 제공자 또는 해당 콘텐츠 제공자와 스페이스 살림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콘텐츠의 편집 및 전송권은 스페이스 살림이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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