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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gwave May 09. 2018

상사에게 들은 최악의 말 BEST 5

출근길 JOB 생각 .17

일하면서 들은 갑질쩌는 꼰대같은 상사의 명언을 우선순위로 5개 뽑아봤다. (상사 잘 만나는 것은 정말 신의 축복이다.)


5위. 너 안잡아 먹어.


맨날 갈구고 또 갈구고 거기다 인격 모독하면서 결론은 옛날엔 이랬다며 왕년의 자기 자랑으로 끝나는 멘트의 연속. 2G폰 시대일을 LTE 시대에 말하고 있는 상황에서 쫄아있는 표정이나 혹은 자신없는 대답을 할 때면 듣는 말. 차라리 잡아 먹어라. 그게 속 편하겠다.




4위. 니 생각은 뭐야? 


순수하게 나의(부하직원의) 의견을 묻는다고 믿으면 큰 코 다친다. 나를 물어뜯기 위해 파놓는 함정이다. 무심코 의견이랍시고 생각을 말했다가 욕먹는 시간이 두배로 늘어난다. 말없으면 말없다고 욕먹지만 시간이 단축되니 그게 편하다. 생각을 묻기 전에 부하직원의 상황을 먼저 물어보길.




3위. 나 같으면 주말에 나와서 일하겠다.


매주 주간회의 시간 업무지시에서 일이 많아 중요도 순으로 완급 조절을 요청하면 듣는 문장. 사실 주말에 와서 일해도 일이 많아서 하는 말이다. 그래서 부탁하는 말이였다. 그러는 당신은 주말에 나오나? 아, 혹시라도 나올 생각이면 그러지 마라. 일하는데 방해된다.




2위. 너는 왜 시킨 것만 하냐?


시킨게 졸라게 많고 그거 말고도 처리할 기본 업무가 열라게 쌓여있는데, 막상 생각해서 아이디어 내면 원래 시킨 건 시킨 것 대로 하고 일만 더 많아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를 돌파하고자 그나마 시킨 일이라도 빨리 쳐낼려고 보고 하면 듣는 말. 자유롭게 일할 분위기 조성은 절대 안하면서 요즘것들은 생각없이 일한다고 호통이다.




1위. 지금까지 니가 한게  뭐야?


하라는 일 기껏 다해놨더니 성과가 없다며 내뱉는 문장. 내 돈과 시간을 들여 갈고 닦은 기술(?)로 수도 없는 야근과 주말 출근을 겸하며 무에서 유를 창조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는 이유로 상대를 깔아뭉게는 말이다. 특히나 부하직원이 기본으로 하는 업무의 노력과 시간 따위는 고려하지 않는다. 반대로 묻고 싶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헛짓꺼리 할 동안 당신이 한 것은 무엇인가?


P.S 마지막은 꼭 빼놓지 않는 말

"다 널 위해 하는 소리야. 관심 없는 직원한테는 이런 말 하지도 않아."


무서운 애들(?) 한테는 말 못하고 만만한 부하직원한테만 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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