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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gwave May 08. 2018

회식비는 누가 내야 하는가?

출근길 JOB 생각 .16

직장생활에서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회식이다. 혹자는 업무의 연장이라고 하는 이도 있을 정도로 직장생활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불편한 시공간.

특히나 연차가 적은 신입직원들 일수록 회식은 피하고 싶은 자리다. 불편한 분위기는 물론이요, 술도 억지로 마셔야 하며 그 와중에 높으신 분들 앞에서 실수라도 할까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동반하는 것이 대한민국 직장인 회식문화다.

그런 와중에 요즘과 같은 어려운 경기에서는 회식비를 걷어서 하는 곳도 있다. 끌려가는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내 피같은 돈을 내고 지옥같은 자리를 참석해야 되다니 억울하기 그지없다.

그렇다면 회식비는 누가 내야하는가? 누가 회식비를 내는 것이 가장 정당한가?

결론을 말하자면 회식의 비용의 계산은 회식자리에서 말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이 부담하는 것이 맞다. 보통은 지위가 있는 사람이 회식자리에서 말이 많다. 대게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하는 무용담을 늘어놓으며 본인 스스로를 치켜세운다.


말하는 이는 재미있는 영웅담이겠지만 어벤저스 스토리도 아닌 옛날 일기장 같은 이야기는 이를 들어주는 이들에게는 고통의 시간이다. 그 시간 동안 참고 버터주는 동료 혹은 부하직원을 위해 수고비 개념으로 회식비를 내어 주는 것이 마땅하다. 그게 싫다면 회식을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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