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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페인 한량 스티브 May 19. 2021

본격 스페인 탐방 II. 모든 수도 모여라 스페인 중부

마드리드, 톨레도, 알칼라 데 에나레스

개성 넘치는 북부에서 대여섯 시간 차를 타고 내려오면 메세타 고원 지대의 스페인 중부를 맞이합니다. 내려오면서부터 서서히 푸른 숲 대신 붉어져 가는 토질과 회색지대의 암석 지형을 만납니다. 지평선이 끝없이 이어져 하늘과 땅이 그대로 마치 원래부터 하나였던듯 보이는 착각도 일어납니다. 푸른 하늘 속 구름들은 양털, 솜사탕, 아이스크림 등 재미난 모양새로 방문객의 마음을 한껏 흩뜨려 놓습니다. 사람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아 넓디넓은 땅은 누가 언제 관리하는지 언제 봐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때가 되면 노란 유채며, 개나리빛의 금작화, 가는 줄기에 빨갛게 피어난 아마폴라, 보랏빛 라벤더도 듬성듬성 보이고, 거기에 진녹색의 청보리, 진노랑을 정말 해를 따라가며 도는 해바라기, 마침내 황금물결의 밀밭이 나타나면 나의 마음도 온통 금빛 환희로 물이 듭니다.


중부지방은 예로부터 스페인의 중심 역할을 해 왔습니다. 16세기부터 스페인의 수도가 된 마드리드, 그보다 더 오래전부터 수도였으나 마드리드로 천도된 후에도 여전히 종교상의 수도로 힘을 유지하는 톨레도, 그리고 세르반테스의 고향이자 교육과 문학의 수도 역할을 자처하는 알칼라 데 에나레스까지,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한 시간 내면 다녀갈 수 있는 도시를 다녀가 봅니다. 



1. 행정의 수도, 마드리드 Madrid


엄연히 스페인의 수도이자 스페인 제1의 도시로 역할을 다하는 마드리드 Madrid. 마드리드는 아랍어 마이릿 Mayrit에서 나왔습니다.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스페인은 이름의 어원을 그리스어나 라틴어 외에 아랍어에서 많이 찾게 됩니다. 8세기부터 15세기까지 아랍의 지배 하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물이란 뜻의 마이라 Mayra에서 나중에 물이 있는 곳이란 뜻의 마게릿Magerit을 거쳐 마이릿이 되었고, 아랍어에서 스페인어로 넘어가면서 마드리드가 되었죠. 스페인의 제1의 도시인만큼 인구도 많고 (마드리드 시 320만, 마드리드 주 650만), 시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만도 40만이 넘습니다. 유럽 수도 중에서도 런던과 베를린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살고 있고, 해발고도 667m로 스위스의 수도 베른 540m 보다 더 높아, 유럽 수도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기도 해요. 


하지만 수도로서의 기능이 1561년에서부터야 시작되었기에 비교적 젊은 편에 속합니다. 우리나라 서울의 경우 1394년부터 시작되었으니, 우리가 거진 170년 가까이 앞선 셈이지요. (역시 뭐든 우리가 최고여) 이처럼 역사가 짧은 까닭에 마드리드의 건물은 다른 도시에 비하면 근현대의 건물들이 많고,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고색창연함이나 낭만이 피어오르는 유러피언 스타일 이라기보다는, 비교적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편이에요. 가끔은 멋이 조금 떨어진다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뭐 어떤가요? 살기에 불편 없고,  미술관, 박물관, 전시장, 축구경기장 등 문화적인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언제든 문화시민으로서의 교양을 갖추고 살면 최고라 할 만하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물관 수는 마드리드는 50, 서울은 100으로, 헛, 이번에도 역시 우리나라가 앞서네요) 


어느 나라의 수도든 수도에는 한 나라의 모든 것이 다 집중되어 있지요. 마드리드도 그렇습니다. 왕궁부터 시작해 오페라 하우스, 세계적인 컬렉션을 자랑하는 프라도 미술관,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 레이나 소피아 박물관, 거기에 아기자기한 구성의 로맨틱 박물관, 소로야 미술관 등 한 도시 내에 무료 박물관이 50개나 된다는 점은 정말 칭찬해 줘야 합니다. 세계적인 축구 명문가로 알려진 레알 마드리드 전용구장 (현지에서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이라고 명명되어 있습니다), 그에 맞먹는 적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장 또한 세계 각국의 팬들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그런가 하면 125 헥타르 면적에 만 오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은 레티로 공원은 마드리드를 세계적인 녹색 도심지 중 하나로 만든 일등공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마드리드에 광장이 많은 점이 좋습니다. 광장의 문화는 스페인에서 무척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날씨가 좋기 때문에 사람들이 틈만 나면 밖으로 나와 커피 한 잔부터 시작해, 맥주, 와인, 상그리아 등 다양한 음료를 즐깁니다. 식사도 물론 좋아하지만, 이들은 테라스에 자리 잡고 앉아 음료에 간단한 간식과 같은 한입거리 음식으로 (앞서 소개한 따빠스 또는 삔초 등) 요기를 하고, 무엇보다 사람들과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 떠는 걸 즐깁니다. 저도 그런 부류 중의 하나이고요. 대단하거나 특별한 얘기는 아니지만, 건전한 대화 속에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이, 대도시임에도 여유 있어 보여 좋습니다. 바쁜 일상을 쪼개 여유를 부리는 척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여유 자체를 온전히 누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지요.


자연스러운 일상의 여유가 모든 지표며 객관적인 데이터 수에서 열세인 마드리드와 스페인을 건사해 주고 있는 건 아닐까 합니다. 태아가 엄마 자궁 안에 있을 때는 그게 자궁 인지도 모르고 이미 편안함과 안락함 속에 자신만의 세계를 키워가잖아요. 마드리드가 주는 도시 속의 편안함이 바로 그런 것 같아요. 언제, 어디서, 무얼 하든 나만의 세계를 가꾸는 데 있어 간섭도, 지장도 받지 않는 세상 말이죠. 스페인의 행정 수도 마드리드에서 그 여유와 문화생활을 고루 즐기길 바랍니다.


 

MADRID 위 좌측부터 왕궁, 대성당 I, II, 마요르 광장, 프라도 미술관, 오페라 극장, 오리엔테 광장, 스페인 광장, 솔 광장



2. 종교의 수도, 톨레도 Toledo


주중에 마드리드에서 현대적인 감각을 만났다면, 주말에 차로 한 시간 남짓 내려가 천 년의 고도이자 종교상의 수도인 톨레도를 만나보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1561년 마드리드 (좀 더 정확하게는 엘 에스코리알 El Escorial)로 천도하기 전까지 톨레도는 천 년간의 서고트 왕국의 수도로서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라틴어 Toletum언덕에서 이름이 전해 내려온 이 도시는 가 보면, 정말 우뚝 솟아오른 고원이 1000km 넘는 길이의 따호 강에 둘러싸여 천혜의 요새로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야말로 수도로서 방비하기에는 안성맞춤이었던 것이지요. 긴 역사 속에 로마, 서고트, 이슬람의 발굽을 거쳐가며 수도로서 전쟁을 많이 치른 탓에 검, 칼 등의 금속제련이 발달했고, 지금도 톨레도의 주방용 칼과 등산용 휴대칼은 품질도 좋고 인기가 높습니다.


톨레도는 모데르니스모Modernismo (모더니즘) 화가의 최고봉에 있는 그리스 출신의 화가, 엘 그레코 (El Greco 그리스 사람이란 뜻)가 궁전 화가로 왔다가 뜻을 이루지 못한 채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정착해 여생을 마친 곳이기도 합니다. 해서 그의 작품이 톨레도 대성당 내부에도, 산토 토메 성당에도, 그리고 자신의 집-박물관에도 남아 있고, 기념품 매장에서도 그의 작품을 본떠 만든 것들을 볼 수 있지요.


톨레도의 대성당은 1227년에 착수하고, 완공은 1493년에 합니다. 페르난도 왕과 이사벨 여왕을 주축으로 한 카톨릭계 스페인이 마지막 이슬람 세력인 그라나다 왕국을 완전히 몰아낸 1492년을 기념 삼아 150년도 더 넘게 걸린 것을 끝낸 셈이지요. 톨레도의 대성당은 그냥 대성당 Catedral으로 끝나지 않고 특별히 이름에 Primada 대주교를 추가합니다. 그래서 전체 명칭이 <Catedral Primada Santa María de Toledo 톨레도의 성모 마리아 대주교 대성당>입니다. 대주교가 있기에 스페인에서 가장 큰 대성당은 세비야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카톨릭 내부의 회의는 이곳 톨레도에서 가집니다. 그렇기에 톨레도는 행정적 수도의 기능은 잃었어도 종교적 수도로서의 역할을 800년 가까이 이어오고 있는 것이지요. 


톨레도 대성당과 산토 토메 성당, 그리고 여유가 되어 엘 그레코 박물관까지 둘러보았다면, 차를 구시가지 성 밖으로 나와 전망대로 있는 곳으로 가 보는 게 좋겠습니다. 구불구불 길을 올라가면서 조금씩 보이는 톨레도 모습에 설레게 되고, 마침내 전망대에 도착해서 보는 순간, 숨이 탁 트이며 탄성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톨레도 전경을 감상하기에 그 보다 좋은 자리가 없거든요. 왜 이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인가, 보는 동시에 이해가 됩니다. 잠깐 사진만 찍고 가기가 아쉽다면, 좀 더 높은 곳에 있는 스페인 국영 호텔 파라도르 Parador de Toledo로 올라가서 호텔 커피숍의 테라스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시간의 박물관이 된 톨레도를 내려보기를 추천합니다. 이유도 모른 채 바쁘게만 보내던 과거를 잠시 잊고, 망중한을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사계절 중 어느 때에 가도 가장 좋은, 그야말로 당신이 오는 날을 최고의 날로 만들어 줄 톨레도, 강추합니다.


TOLEDO 대성당 내, 외부와 시청 광장, 톨레도 구시가 전경



3. 문학의 수도, 알칼라 데 에나레스 Alcalá de Henares


이번에는 마드리드 시내 외곽의 소도시 알칼라 데 에나레스(이하 알칼라)로 가 보겠습니다. 차로 가면 20분, 버스로는 30분 남짓 걸리는 마드리드 주의 대학 도시입니다. '칼라'라는 이름에서 보듯, 이곳 역시 아랍의 영향이 남겨진 곳입니다. 톨레도처럼 이 도시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보존되어 있는 도시입니다. 인구 20만의 도시에 박물관만 무려 24개가 될 정도이니, 문학과 문화의 도시라는 명성에 손색이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의 자랑은 스페인의 대문호, 세르반테스가 태어나 살았던 곳으로, 거리며 기념품 가게가 온통 세르반테스와 돈키호테로 가득 차 있습니다. 마드리드에서 대학생의 비율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고요. 코비드 19로 세상이 얼어붙기 전까지 이곳에는 유학생과 어학연수생들로 외국학생들 또한 상당했지요.


이 도시의 역사도 로마 당시 '물이 모이는 곳'이란 뜻의 콤플루툼Complutum 이란 이름에서 시작하지만, 서고트와 아랍, 그리고 다시 카톨릭계 스페인에 탈환이 된 후, 15세기 프란시스코 히메네스 데 시스네로스 추기경에 의해 본격적으로 조성이 됩니다. 그것도 보통의 마을이 아닌 처음부터 대학도시로 육성을 하고자 곳곳에 수도원과 성당, 그리고 대학교를 조성하지요. 스페인에서 제일 오래된 대학은 살라망카로 개교 800주년도 넘은 유서 깊은 곳으로 그곳은 수도원 부속 관련 건물에서 대학교육기관으로 변모되었습니다. 반면, 이곳 알칼라는 처음부터 교육의 도시로 분명한 목적을 띠고 출발을 하지요. 교육의 대상자는 왕궁의 신하들과 주요 공무원들의 자제들이었습니다. 신분제가 있던 사회이니 대대손손 왕권에 충성하며 신의 정의를 이루려는 자들로 키우고자 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톨레도에서 마드리드로 천도한 16세기 중반부터 이 도시는 보다 더 왕성한 후원을 받아 마을이 점점 확장됩니다. 그렇게 해서 이 도시의 옛 이름 콤플루툼에서 이름을 딴 콤플루텐세 대학교가 나오고, 이후 대학교는 마드리드로 이전을 하게 되어 명성을 이어가고, 알칼라에는 알칼라 대학교가 별도로 창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드리드에서 인근에 위치해 있고, 16세기 전후의 건물들이 비교적 큰 손상 없이 잘 보존되어 있어 시내를 거닐면 시간여행을 하는 착각을 일으키게 됩니다. 낮에는 어르신들이 세르반테스 광장에 모여들어 담소를 나누는 반면, 저녁이 되면 마요르 거리에는 젊은 학생들이 모여들어 맥주와 와인 한잔을 놓고 열띤 토론 또는 농담 따먹기 식의 대화를 밤이 맟도록 이어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동안 코로나 때문에 잠잠했지만, 열흘 전인 5월 9일 국가 비상사태 종료 선포에 따라 다시금 사람들은 (실은 그 전부터도 주말이면 그래왔지만) 골목골목을 가득 메우고 자유를 만끽하고 만남 속의 따스함을 즐기고 있습니다.


세르반테스, 세르반테스의 생가, 세르반테스의 유아세례 채플, 세르반테스가 낳은 돈키호테와 산초 판사의 동상이며 벽화, 낙서 등 여기저기에서 쉽게 그의 흔적이 담긴 것들을 보게 됩니다. 세르반테스의 탄생일은 몰라도 그가 유아세례 받은 날은 알칼라 주민이라면 누구나 압니다. 그 이유는 그 날이 이 지역의 휴일이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한글날과 같은 10월 9일입니다. 이젠 이걸 읽는 여러분들도 기억하시겠네요. 한글날, 세르반테스, 알칼라. 이렇게요. 하지만, 정작 세르반테스가 정확히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설마? 진짜? 할 수 있는데요, 네, 정말 그렇습니다. 그래서 스페인의 유로 동전에까지 새겨져 있는 그의 초상화는 실제 모습이라기보다는 상상에 가까운 것이지요. 가장 유명한데 아무도 모른다니, 역설적인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의 아이들은 유치원서부터 돈키호테 이야기를 들으며, 초등학교, 중학교에까지 반복하되 점점 심화학습으로 이어 갑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속에 나이를 달리해 가며 이해도의 폭을 넓히고 아이부터 노년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스페인의 혼이자 상징으로 자연스레 심어 가는 것이지요. 꼭 무엇이 되어야만 하고, 남들을 밟고 정상에 올라서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 자리에서 정의와 이상을 꿈꾸고, 불가능할지라도 그것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그 정신은, 스페인 사람들의 무의식적인 이데올로기로 자리 잡혀 있지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전 국민에게 대대손손 내려오는 그 모티브가, 다름 아닌 얼굴도 모르고 감옥살이까지 한 어느 노인의 창작물 (돈키호테를 썼을 당시, 작가의 나이는 쉰 하고도 여덟이었습니다)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에게도, 읽는 여러분에게도 던지는 감동과 메시지가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글과 문학의 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정말 위대하고도 크다는 것을요. 아울러, 단순히 오래된 옛 문학으로 끝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고전이나 지금까지 살아있는 등장인물의 정신과 교훈을 풍성한 문화유산으로 남기는 스페인의 국어교육과 전통문화의 상관성은, 21세기 K-pop을 위시로 다양한 파생 문화상품을 만드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일견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스페인의 중부에 온다면, 모든 것의 으뜸인 마드리드도 보고, 스페인의 옛 추억과 영화가 담긴 톨레도도 둘러보고, 문학과 전통이 현재까지 살아숨쉬는 알칼라도 와서,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멋지게 외쳐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이제 가장 스페인다운 스페인이자, 정열의 스페인, 그 호쾌한 기상이 가득한 남부로 내려가겠습니다.



알칼라 시내의 중심 세르반테스의 광장과 그의 동상, 주간과 야경 사진.
알칼라 시내 전경과 600년도 더 된 알칼라 대학교 외관
경건스런 채플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1980년대 공연문화 전시가 한창이고, 뒷편엔 시스네로스 추기경의 무덤이 공존합니다
과거의 수도원이 현재 고고학 박물관이 되어 활용되고 그 안에서 학술 세미나도 가집니다
라레도 궁, 알칼라 대성당의 종탑과 대성당 내부
베르나르도 수도원과 알칼라 대학교 건물, 황새가 이 도시의 상징일 정도로 황새가 많습니다
세르반테스 생가 앞 산초와 돈키호테 동상, 어디서든 눈에 띄는 돈키호테 책, 그리고 곳곳의 개인 까페들
시내 곳곳이 열린 박물관과도 같은 알칼라, 대학교, 수도원, 성당, 박물관 등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심지어 무료에요
알칼라 곳곳에 심겨진 꽃과 나무들로 도시는 공원 같은 아늑함을 주고, 멋스러움을 더합니다



더 많은 스페인 여행 이야기는 여기에서

https://brunch.co.kr/magazine/spainwith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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