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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인데 부업을 어떻게 해?

그냥 일단 질러

by Spark

1. 가만히 있는 거 제일 못하는 사람 = 나

2. 직장만 다니면서 월급만 받고 있으면 불안한 사람 = 나

3. 이런 위기감 같이 느끼고 있는 사람 = 이 글을 클릭한, It's you~




거두절미하고 부업을 하게 됐다. 와디즈 펀딩을 하게 됐다.

어떤 아이템 하는지는 (아직) 비밀. 끝까지 읽으면 알게 될 것이다.


1. 새로운 직장에 재취업하고 난 후,


그냥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잠깐 현실에 안주하며 주에 2-3회 정도는 놀기만 했던 것 같다. 주말도 어영부영 보내며 시간을 버리고 있었을 때쯤 (3월), 옛날에 같은 투자 팀 중의 한 친한 언니가 생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당연히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그렇게 서로 안부를 물으며 연락을 하던 중 언니가 말했다.


"소현~ 회기 언제 놀러 올 거야~!"


그때는 몰랐다. 이때 회기로 놀러 가서 밥을 같이 먹으며 얘기만 할 줄 알았지, 3개월 동안 사이드 프로젝트를 같이 하게 될 줄은.


2. 근 3개월 간 주말을 갈아 넣었던 라스와의 시간


여기는 팀원이 2명이다. 언니는 글을 매우 잘 쓴다. 그래서 사무 공간 지원 글이나 지원 사업 글을 쓰면 내는 족족 붙는다. (이걸 보면 그들은 아냐~ 떨어진 게 더 많아... 하겠지만,,,ㅎㅎ) 가끔가다 라스의 사무실에 들르면 이거 또 붙어버려서 준비해야 돼 ㅠ라는 행복에 겨운(?) 투정을 부린다 ㅋㅋㅋ


나머지 한 명은 그냥 "전문" 디자이너다. 원래는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을 했던 친구로, 건설 현장도 다니며 궂을 일을 많이 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2D, 3D, 피그마, 포토샵 등 (머였지,,, 3D 인테리어 프로그램 있었는데 기억 안 남;) 온라인 상의 디자이너 천재가 되어 궂은일을 여전히 하고 있다(?) 이제는 gif까지 마스터하셨다. 전세계의 디자이너들아 긴장해라.


이쯤에서 보여주는 라스의 사진

스크린샷 2025-07-07 오후 9.24.13.png 왕마싯는 중국집 식사 시켜준 언니, 동상 고마워유!


참고로 이 팀은 "공간"에 진심인 팀이다. 언니는 기사 자격증이 되게 많은데, 그중 조경기사로서 일을 했다고 한다. 위에서 숟가락 뜯고 있는 동생은 실내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커리어를 시작했고. 그렇게 공간이란 공통 키워드로 하나가 되어 지금 2년째 같이 창업을 일궈나가고 있다.


처음에는 AI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하다가 공간, 라이프스타일, 웰-리빙으로 점점 범주를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 그 어느 곳보다도 편안해야 하는 나만의 공간을 나 답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다.


리빙은 제품과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참에 제품을 시작하기로 한 것 같다. (그리고 진짜 웃긴 게; 제품을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와디즈 런칭을 위한 지원 사업에 또 붙어버렸다고 함..ㅎ 이러니 내가 신기해 안 신기해...)




창업도 다이나믹함의 끝판왕인데, 이 팀은 정말 다이나믹했다. 항상 말로만 마감일 직전에 바로 제출하는 긴박함을 보였다고 했는데, 정말 급박했다. 제품 런칭 2? 3? 개월을 앞두고 나를 영입해 주었다.


처음에 "우리도 제품 처음해보는데 같이 해볼래?"라고 해서 나도 언젠간 제품을 팔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조인하게 되었다. 회사와 병행하느라 도움은 굉장히 미미하지만..ㅠ!


근데 짧은 시간 준비한 것치고는 퀄리티가 좋은 제품과 상세페이지가 나와주었다...! 평일에 불철주야로 고생한 라이프스케이프 팀 덕분이 매우 크다! 그런데 항상 긴박한 상황에서도 높은 퀄리티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직감(?), 당위성 집착, 그리고 너무 뻔하지만 그래서 당연하게 여기기 쉬운: 배우려는 태도이다. 이들을 3개월 넘게 최측근에서 지켜보며 느낀 바를 다음 글에서도 적어보겠다.




10주 동안 제품 선정에서 기획, 디자인, 공장 컨택, 촬영, 상세페이지 작업까지...

제품을 "처음" 해보는 팀의 우당탕탕 제품 런칭 도전기!

퀄리티가 얼마나 좋겠어 ㅎ라는 생각으로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놀랄 것이다.

(제품 맨 마지막 메이커 소개에 저도 나와요 ㅠ 제발 봐줭)

https://www.wadiz.kr/web/wcomingsoon/rwd/360066


굳이 공간이 아니라, 지원사업 컨설팅으로도 서비스를 바꿔도 좋을 것 같은,

라이프스케이프라는 팀이 궁금하다면~?

https://www.lifesca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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