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강사와 회원을 모두 만족시킨 플랫폼 '리포츠'
얼마 전 태권도 세계 랭킹 1위,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켜온 태권 스타 이대훈 선수가 도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도 아쉬움을 표현했는데요.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운동선수들의 평균 은퇴 나이는 23세, 그 가운데 10명 중 4명은 무직 상태입니다. 거기다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고용불안을 함께 겪고 있죠.
은퇴 선수들의 진로 문제는 오래전부터 거론되어 온 체육계의 중요한 사안입니다. 여기, 은퇴 선수들이 다시 '제2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신들의 특기를 살려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고 있는 사업이 있습니다.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운영사로 참가하고 있는 행복나래 X KAIST SE MBA SparkLabs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가 팀인 '리포츠'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리포츠의 변민지 대표입니다.
리포츠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포츠 강습을 소비자와 강사에게 중개하는 플랫폼, '세모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세모스는 '세상의 모든 스포츠를 내 손 안에'라는 뜻인데요. 현재는 스쿠버다이빙, 수영, 수상스키, 서핑과 같은 워터 스포츠를 중개하고 있어요.
코로나19 이후 많은 국민이 스포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들이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소비자들 입장에서 나에게 딱 알맞는 서비스를 찾는 게 어려우셨을 거예요. 찾고 싶은 서비스를 직접 비교하고 일일이 검색하거나 전화해야 하잖아요. 나한테 맞는 강사와 센터를 고르기도 힘들고요. 그런 반면에 스포츠센터나 강사 쪽도 어려움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유지해야 하거든요. 마케팅 비용은 많이 드는데, 무조건 할인을 한다고 해서 고객들이 재구매를 하시는 것도 아니죠. 기존 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법도 필요하고요.
세모스를 이용하면 딱 맞는 스포츠를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세모스에서는 강사와 센터 정보, 강습과 할인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포츠를 추천받기도 하죠. 거기다 한눈에 가격을 비교할 수 있어요. 반대로 강사님은 회원 유치와 유지, 관리의 고민을 덜어 강습의 퀄리티에만 온전히 집중하실 수 있습니다. 플랫폼 상에서 프리랜서 강사분들에게 바로 문의하고 예약할 수 있는데요. 회원과 강사 모두 대면 소통만으로는 이야기하기 어려운 부분을 웹상에서 가능하도록 만들면서 커뮤니케이션을 더 쉽게 하실 수 있어요. 강습 기록도 확인하고 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가 되실 겁니다.
저 또한 운동선수 출신인데요. 보통 은퇴한 스포츠 선수들은 80% 이상 다른 일을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자신의 재능을 살리지 못하는 것을 스스로 안타까워하죠. 월등한 체육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수년간 길러온 지식과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해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쉽지 않아요. 인스타그램의 한 달 광고비용만 약 45만 원 정도거든요. 세모스에서는 4만 원대에 확산된 정보를 제공해드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모객과 고객 관리까지 해드리니, 많은 강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세모스는 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예정입니다. 스포츠 용품을 거래할 수 있는 '세모스 마켓'을 제공한다거나, 데이터 기반으로 회원 관리 전용 사업을 확대시킬 수도 있죠. 앞으로의 세모스의 확장도 기대해 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금전적/정보적 제약'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리포츠는 운동을 지속하는 사람들이 멈추지 않고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운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운동을 시작해 지속할 수 있도록 합니다. 현재도 크루(고객)들을 모아 강사에게 전달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8명만 모이면 스쿠버다이빙 강습을 4만 원에 받으실 수 있어서 친구나 애인과 함께 참여하시기 좋을 거예요. 누구에게나 공평한 스포츠 기회가 생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스포츠가 누구에게나 어려움 없이 놀이로 여겨졌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에게 최적화된 전문적인 스포츠 큐레이션을 통해
지속적인 스포츠 참여를 이끌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