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SPMAGAZINE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오피스, 정말 필요할까?

스플매거진_12월 둘째 주_에디터스 토크

뉴노멀, 오피스 환경의 변화

마치 밀당이라도 하듯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어들기를 반복하고 있으며, 정부에선 연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유지를 선포하였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기록하며 3단계 상향까지도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는 요즘, 오피스 존재의 이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모두가 한 공간에 모여 일하던 오피스 환경은 어느덧 언택트, 온택트 라는 키워드가 익숙해질 만큼 각자의 공간에서 접속하여 일하는 환경으로 완벽하게 바뀌었죠. 일하는 공간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뉴노멀(new normal):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이나 기준을 뜻하는 키워드 

 

재택근무의 시대

뉴노멀 시대의 직장인은 나만의 책상이 있는 오피스로 출근이 아닌, 잠에서 깬 뒤 출근 10초컷이 가능해졌습니다. 재택근무를 우려하던 기업과 직장인들은 재택근무 결과 업무 효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히려 출퇴근 시간이 없어져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는 의견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재택근무를 두고 ‘편의를 제공했다.’라고 이야기하거나, ‘집에서 쉬면서 일하네.’라는 시선으로 보는 이들도 여전합니다. 하지만 재택근무에 장점만이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업무를 진행하는 일련의 과정들에 있어 겪게 되는 모든 불편함을 서로의 안전을 위해 기꺼이 감수하고 있는 것이죠.


‘재택근무’는 뉴노멀이 아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살아가는 게 너무나 당연한데요. 본격적인 비대면 시대에 접어들며 재택근무를 시작함과 동시에 ‘혼자’ 일하는 낯선 경험을 하게 되었고, 커뮤니케이션은 오로지 인터넷 혹은 전화, 문자로만 해야 하는 제한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의사 결정을 할 때 기본적으로는 사실을 기반으로 하지만 반드시 그것 하나만으로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진심 어린 눈빛, 때론 단호한 표정, 확신에 찬 목소리, 설득하고자 노력하는 태도 등 다양한 종류의 커뮤니케이션이 존재하는데요. 재택근무의 시대가 도래하며 평소엔 당연하게 여기고 있어 소중함을 몰랐던 소통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되었고, 만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오피스에서 모이지 않는 2020년을 살아본 이들은 비로소 오피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오피스의 변화

어쩌면 100% 오피스 근무를 하던 시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하는데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일주일에 며칠은 재택근무를 진행하며, 또 일부는 오피스에 출근을 하되 본사로 모두가 집결하는 구조가 아닌 지역별로 역세권 오피스를 서브오피스로 두고 거점오피스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집중 근무시간대만 설정한다면 출퇴근 시간의 혼잡함을 피해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동할 때의 불안함과 피로도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이젠 레이어드 오피스(layered office)

지난 11월 3일에 발행하였던 스플매거진 ‘레이어드 홈? 레이어드 오피스!’에서 이미 언급한 바 있듯, <트렌드 코리아 2021>의 핵심 키워드 중 ‘레이어드 홈’은 집은 물론이고 오피스에도 적용될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이 많은 기능을 담게 된다는 의미에서 포토샵의 레이어처럼 분화, 중첩된다는 뜻의 ‘레이어드 홈(layered home)’을 오피스에 대입하였을 때 그 기능을 담당하게 되는 오피스 형태는 무엇일까요?


바로 공유오피스입니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될수록 미래의 오피스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대안이죠.

공유오피스에는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오피스 공간이 크기별로 갖춰져 있으며, 업무 목적에 따라 필요한 스튜디오, 화상회의실, IR룸, 폰부스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캔틴 및 스낵바가 꾸려진 라운지에서는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미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공유오피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및 커뮤니티를 통해 뉴노멀 시대의 확장된 오피스를 경험할 수 있는데요.


이렇듯 일하는 공간에 대한 정의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혁신적인 오피스, 당신도 경험하고 계시나요?





▼ 새로운 기준, 뉴노멀 오피스가 궁금하다면? ▼ 


매거진의 이전글 어서 와. 직장 생활은 처음이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