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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밤 날씨는 쇼핑 데이터에 영향을 미칠까?

올 여름은 예년과 다르게 장마가 짧고 높은 기온이 밤까지도 이어졌습니다.
길어지는 열대야로 여름 내내 한동안 밤잠을 못 이룬 분들이 무척 많을 것 같은데요. 잠이 오지 않는 더운 밤, 휴대폰을 들어 이것저것 둘러 보다 맘에 드는 상품을 보면 장바구니에 넣기도 하고 충동적으로 구매까지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죠.
오늘 콘텐츠에서는 더운 날씨와 밤 시간대 등 외부의 요인이 실제로 쇼핑에 영향을 미치는지, 데이터 통합 플랫폼 다이티와 함께 여름밤의 쇼핑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6월과 7월 구매 데이터 비교


6월 초의 서울 평균 기온은 23도, 7월 초는 27도로 약 4도 가까이 차이가 났으며, 7월 초의 평균 최고 기온은 약 29도였는데요. 식품과 패션 업종 사이트 360여 개의  6월초와 7월초 2주간의 쇼핑 데이터 (장바구니 담기 / 구매 / 평균 금액)을 비교했습니다.

Dighty , 2021년 6월(6/1~6/14)과 7월(7/1~7/14) 비교, (장바구니 담기 수 ÷ 방문 수) X 100%


먼저 방문 수 대비 장바구니에 담긴 수를 확인했는데요.
대부분의 쇼핑사이트는 7월 보다 6월의 담기율이 더 높았습니다. 특히 '아동 의류'의 경우 6월이 7월에 비해 약 4% P나 높았으며 '식품/음료' 사이트도 약 2% P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7월에 장바구니 담긴 수 비율이 상승한 카테고리는 '쥬얼리'로 1% P 상승했습니다.
 

Dighty, 2021년 6월(6/1~6/14)과 7월(7/1~7/14) 비교, (구매 수 ÷ 방문 수) X 100%


구매 비율은 장바구니 담기율와 다르게 6월과 7월의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장바구니 담기 비율이 높았던 '아동 의류'의 구매 비율은 1.6%로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다른 카테고리의 구매율 차이도 1% P 미만이었습니다.
신발·쥬얼리·레저스포츠 용품과 같은 잡화류는 6월보다 7월에 구매율이 상승했습니다.
 

Dighty, 2021년 6월(6/1~6/14)과 7월(7/1~7/14) 비교, (총 구매 금액 ÷ 총 구매 수)


다음은 사이트별 평균 구매 금액을 비교한 데이터입니다.
식품 사이트 중, '식품/음료' 사이트의 7월 평균 금액이 6월보다 약 2,500원 더 많았으며 '건강보조식품' 과 '농수산/축산물'은 6월 평균 금액이 약 1,500원이 더 높았는데요. 초복(7/11)이 평균 구매 금액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의류'와 '남성 의류'은 7월의 평균 금액이 6월보다 적었지만, '아동의류'는 5천 7백원 가량 올랐으며 '레저스포츠 용품'은 약 1만 5천원이 하락해 가장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기온이 높은 7월에 '신발/쥬얼리/레저스포츠' 용품과 같은 잡화류의 구매율이 상승했지만, 대부분의 쇼핑 사이트는 비슷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여성/남성 의류'는 7월 평균 구매 금액이 소폭 하락한 데 비해 '아동 의류'는 5천원 이상 상승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7월, 밤 시간대 구매데이터 분석


업종별, 평균 구매 데이터와 밤 시간대 구매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낮이 길어지고 열대야가 이어지는 밤의 쇼핑 행태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인데요.


Dighty, 2021년 7월(7/1~7/14) 시간대별 구매 데이터


먼저, 식품 사이트의 시간대별 구매 데이터입니다.
'식품/음료' 사이트와 '농수산/축산물' 사이트는 밤 23시와 01시대에 평균보다 장바구니에 담은 비율이 상승했으며, '농수산/축산물'의 01시의 담기율은 평균보다 2.8% P 나 높았습니다. 하지만 구매율은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 장바구니에 담지만, 실제 구매는 낮 시간대에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음료' 사이트는 새벽 1시~3시대의 평균 구매 금액이 6만 5천원 이상으로 평균보다 높았으며, '농수산/축산물' 사이트도 22~0시에 평균보다 5천원에서 2만8천원 더 많이 구매해, 특정 시간에 상승하는 추이가 나타났습니다.


Dighty, 2021년 7월(7/1~7/14) 시간대별 구매 데이터


의류 사이트는 대상별로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밤시간대, '여성 의류' 사이트의 장바구니 담기율과 구매율이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23시~3시대의 구매 금액은 평균보다 컸습니다. 특히 시간이 늦을수록 금액이 상승하는 추이를 보여 2~3시대는 평균보다 약 5천원 더 구매했습니다.

'남성 의류' 사이트는 밤 시간대에 담기와 구매율이 평균보다 더 높았으며 특히 22~23시가 가장 컸지만, 구매 금액은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반면에 '아동 의류' 사이트는 밤 시간대의 평균 금액이 상승했는데요. 새벽 3시는 평균보다 2배가량 많게 나타나 구매 건수는 적지만 낮 시간대 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Dighty, 2021년 7월(7/1~7/14) 시간대별 구매 데이터


마지막으로 잡화 사이트의 구매 데이터입니다.
'신발' 사이트는 22~0시대에 장바구니 담은 비율과 구매율 모두 평균보다 높았으며, 평균 금액도 늦은 밤이 더 컸습니다.
쥬얼리는 담기율은 상승했지만, 구매율과 평균 구매금액 모두 평균보다 낮아 구매는 낮 시간대에 주로 이뤄지고 있었으며, 레저스포츠 용품 사이트 역시 밤보다는 낮에 구매가 더 활발했습니다. 

지금까지 업종별 날씨와 시간대에 따른 구매 데이터의 차이를 확인했습니다.
쇼핑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마케팅을 담당하고 계신다면,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구매 영향이 있는지 데이터를 살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객의 구매 패턴도 파악할 수 있으며, 외부 환경에 따라 빠른 대응도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강조 제품에 따라 달라지는 고객의 구매 패턴을 전략에 반영하며 최적의 마케팅 효과를 누려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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