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플러스 스플라운지 영등포구청역점
"이 정도면 깔끔하고 넓죠?"
자취방을 구하러 다닌 경험이 있다면 부동산 컨설턴트 분께 이 한 마디, 꼭 들어보셨을 겁니다. 다섯 평 남짓의 아담한 원룸이 진짜 넓은 게 맞나 고개가 갸우뚱해져요. 하지만 서울의 집값과 통장 잔고를 비교해 보면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릅니다.
내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건 책상과 침대 중에 무엇을 넣느냐 정도. 질 좋은 수면을 생각해 침대를 들인 이들은 미니 테이블 위에서 노트북 작업을 합니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엉덩이가 배기고 머리가 무거워져요. 책상을 선택한 이들도 막힌 공간에서는 신선한 시각을 갖기 어렵죠.
집에서 업무하기 곤란한 이들은 종일 머물러도 좋은, 말 그대로 '깔끔하고 넓은' 아지트가 꼭 필요할 텐데요. 지하철 공유오피스 중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는 스파크플러스(스플라운지) 영등포구청역점은 아주 매력적인 답입니다.
영등포구청역점은 역 7번 출구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출구로 진입해 지하 4층으로 내려가 개찰구 앞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라운지의 후문을 찾을 수 있어요. 정문은 5호선과 2호선 등 지하철을 이용할 때 찾기 쉬운데요. 열차 하차 후 환승통로를 따라 지하 4층으로 내려오면 세븐일레븐 옆 라운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입장해 보겠습니다. 다른 지점과 마찬가지로 스마트 QR 시스템을 통해 입장이 가능합니다. 312m2의 널찍한 라운지는 여유롭고 합리적으로 구획되어 있어요.
정문 기준으로 가장 먼저 들어오는 시설은 패브릭 소파입니다. 10개의 소파는 연두색과 회색이 배합되어 편안하고 친숙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소파 밑에는 2구의 콘센트가 부착되어 있어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스플러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 소파도 10개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소파가 스마트한 건 특유의 쿠션감 때문만이 아닌데요. 팔걸이에는 휴대전화 충전 패드가, 기둥 부분에는 패브릭 소파와 마찬가지로 콘센트가 붙어 있어요. 바로 옆에 마련된 미니 스탠드로 보다 밝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물함은 스플 TV 옆에 총 16개 마련했습니다. 비밀번호로 관리하고 주변에 CCTV를 설치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방은 물론 노트북, 무거운 전공 서적 등을 편하게 보관해 보세요.
그 옆에 있는 의류 스타일러도 주목해 주세요. 3개의 의류를 걸 수 있는 스타일러는 미세먼지 집중 관리, 살균 등의 핵심 기능을 갖춰 활용도가 높습니다. 겨울 코트의 꿉꿉한 냄새를 없애기에 안성맞춤이죠.
대세 공유오피스인 만큼 커피 머신도 구비해뒀습니다. 텀블러를 이용하시는 스플러 분들을 위한 개수대는 물론 미처 컵을 가져오지 못한 스플러 분들을 위한 일회용 컵도 준비했어요. 각 얼음 보관이 가능한 정수기 두 대도 두었습니다. 크레마가 살아있는 부드럽고 따뜻한 커피부터 뼛속까지 시원한 아이스커피까지 스플라운지에서 즐겨보세요. OA존(사무자동화 공간)에는 복사 및 인쇄 등의 작업이 가능한 복합기부터 스테이플러 등의 사무용품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는 창가 좌석은 총 4석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영등포구청역점만 있는 오픈 시트는 총 6석 마련했어요. 구석자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빠르게 선점하셔야겠습니다. 실제로 이 자리에서만 종일을 보내는 스플러 분을 보기도 했거든요.
미팅룸은 총 네 곳으로 예약을 해야 이용이 가능합니다. 잠시 기밀 업무를 처리하거나 간단한 통화를 할 수 있는 포커스룸은 세 곳이 존재해요. 이 모든 공간 중 미팅룸 A가 가장 큽니다. 10인까지 수용이 가능하고 컨퍼런스 캠이 마련되어 있어 화상회의를 열기에도 적합합니다.
다른 스플라운지 지점과 달리 오픈테이블을 서가와 함께 별도의 룸에 설치했다는 점도 큰 특징입니다. 넉넉한 면적의 테이블은 노트북을 놓고 업무하기에도 다양한 시안을 늘어두고 아이디어를 펼치는 데에도 적합합니다. 책을 읽을 수도 있어요. 가져오지 않으셨다고요? 스플러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감성 서가가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카카오 브런치와 스파크플러스가 손을 잡아 내놓은 '브런치 서가'는 브런치북 프로젝트 수상 출간작들을 40여 권 진열해두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주변 사람들을 최대한 신경 쓰지 않고 본인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집중 업무 공간도 두 곳이나 마련해뒀어요. 블랙 색상의 널찍하고 편안한 포커스 데스크는 총 27개 있으니 적절하게 이용해 주세요.
운영 시간 내내 돌아가는 공기청정기 네 대와 시간대 맞춤 음악은 이 공간의 매력도를 더욱 높여줍니다. 정문 맞은편에는 베이커리가, 옆으로는 편의점이 있어 간단한 요기하기도 좋겠습니다.
영등포구청역점은 에디터인 제가 거점 오피스로 직접 사용해 보기도 했는데요. 종일 앉아 있었지만 눈이나 목이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을 보며, 또 서가에서 눈에 띄는 제목의 책을 꺼내 읽으며 인사이트도 얻었고요. 한 좌석에 머무는 게 지루할 때쯤 또 다른 좌석으로 옮겨가며 분위기를 환기하는 것도 업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리, 집은 선택하지 못해도 워크 아지트는 선택해 볼 수 있잖아요.
프리랜서라면, '원룸'에 살아도 꿈은 '월드' 급인 분이라면 영등포구청역 추천합니다.
깔끔하고 넓은 아지트, 스파크플러스 영등포구청역점.
+ 그리고 한 가지!
10월 5일 정식 오픈한 스플라운지는 개점 3주 만에 누적 이용객 1300여 명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성원에 감사드리며 좋은 소식 준비했습니다.
기존 지점에 입주해 계신 스플러 분들의 지하철 스플라운지 프리 오픈 기간을 1개월 연장합니다.
오픈 지점은 공덕역점, 왕십리역점, 마들역점, 영등포구청역점으로 11월 30일 화요일까지 체험해 주시면 됩니다. 라운지 이용은 무료지만 회의실이나 2인 이상의 포커스룸을 예약할 때는 크레딧이 차감됩니다.
공항 라운지 못지않은 감성 가득 스플라운지에서 프리 오픈 기간 맘껏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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